메뉴 건너뛰기

그외 소음순 수술 후기(3주 정도 지남)
95,214 13
2021.08.25 20:14
95,214 13
안녕!! 난 3주전에 소음순 수술을 받았어.
20대 초반이지만 아주 오랫동안 고민을 해왔던 수술이야.
이 수술이 얼마나 고민되는지 알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올려본다.

나는 초딩때부터 소음순 모양도 이상하고 여기저기 낑겨서 불편하고 냄새도 나서 성인이 된 지금 수술하기로 마음먹었어. 진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만큼 엄청나게 불편하다... 이건 아니었지만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

병원은 중심가에 있는 괜찮아 보이는 곳으로 선정했고 계속 고민하다가 홧김에 전화해서 이틀뒤에 당일수술 잡아버림.ㅋㅋㅋㅋ

떨리는 마음으로 병원도착...!

남자 의사쌤이었고 먼저 소음순수술에 대해 자세하게 쭉 설명해주셨어. 그리고 나서 굴욕의자에 앉아서(거의 누워서) 진찰받고 사진찍은 후에 상담했어. 이게 사실 상당히 뻘쭘하고 부끄러울줄 알았는데 머리 비우고 가니까 괜찮더라...^^ 이런거에 대해서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는거 추천.ㅎㅎ 환자로 간 건데 뭐가 부끄러워!!

하여튼 난 위에 주름?이 많아서 그거 제거까지 해야돼서 비용이 확 뛰더라. 비쌈...^^ 보통 150~200정도 생각하면 될듯. 저렴한 곳도 100은 거의 넘는거같아.

하여튼 그렇게 제모를 하고 수술을 하게 됐어. 수면+부분마취로!
수면마취는 처음 해봤는데 의사쌤이 손 잡아주시면서(손 잡아주셨나...? 기억이 잘 안남.) 긴장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있으시면 됩니다.. 이러시더라고. 그리고는 내 위에 있던 전등 빛이 번지더니 정신차려보니 수술이 끝나가고 있었음. 완전 신기해.ㅋㅋㅋㅋ

수술하면서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시는 것 같았는데 내가 깨니까 급 조용해지더라고. 그냥 더 잘걸 그랬나.ㅇㅅㅇ 하여튼 마지막에 꿰맬때 약간 아팠음. 근데 참을만함. (나중에 좀 걱정돼서 수술 중에 별일 없었냐고 물어봤는데 자잘한 출혈이 있는 편이었고 내가 너무 잘잤대ㅋㅋㅋㅋ 어쩐지 개운하더라.^^)
그리고 회복실 가서 수액 다 맞고 집에 감.

수술 당일은 마취풀리니까 아팠음. 못참을정돈 아닌데 좀 짜증나는 느낌? 피도 좀 나구... 당일은 약 조금씩 바르면서 무조건 휴식!!

그 다음날부턴 불편하긴 했지만 그닥 안아픔. 피는 조금씩 계속 남.ㅠ

3일차때부터 좌욕 시작. 청결제 풀어서 하루 3번씩 열심히 함! 끝나면 드라이기로 말리고 약 발라줌. 개인적으로 이 과정이 생각보다 매우 귀찮음. 바쁜 덬들은 좀 하기 힘들수도.

1주일 지나고 실밥뽑으러 갔는데 잘 아물고있다는 말과 함께 지옥 시작... 겁나 아픔. ㅠㅠㅠㅠㅠ 생살 뜯는 기분임. 이 악물고 참았다... 우린 할 수 있다.ㅇㅅㅇ...! 하고나면 좀 시원한 기분이야.

그 다음부터 지금까지는 좌욕-건조-약바르기 계속 반복. 지금 거의 3주 됐다. 이제 한번만 더 경과보러 가면 돼. 붓기는 좀 더 빠져야겠지만 모양은 나름대로 잘 잡힌거같아. (2n년동안 내 소중이를 본것보다 지난 3주동안 더 많이 본듯.ㅋㅋ)

혹시 오랜 컴플렉스나 불편함으로 소음순 수술을 고민하는 덬들 있다면 조심스럽게 추천해! 나는 내 소음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아직까지 엄~~~청 편하거나 그러진 않지만 약간 목표...를 이룬 느낌이고 확실히 깔끔하고 더 청결해진 느낌이야. 불편함도 줄었고.
특히 진짜 많이 불편한 덬들은 만족도가 높을 거 같다.

근데 너무 비...싸...ㅠ

한가지 명심할 점은 병원에서 홍보하는 것처럼 막 '당일부터 일상생활가능!!' 이런 수술은 아닌거같아.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신경써야 할것도 많고 자잘한 출혈이나 통증도 1주일 정도는 있어.ㅠㅠ 나중에 부작용이 있을수도 있고 다시 늘어나는 경우도 있대. (10명중 2명 정도는 재수술 하러 오신다더라고.)

그러니까 단순히 미관상의 이유만으로가 아니라 어느 정도 불편함을 느낀 덬들이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혹시 수술을 하게 된다면 1주일은 푹 쉬었으면 좋겠어!!

병원명은 밝히지 않을 거야. 내 글만 보고 병원을 정하는 일이 없으면 해서! 현명한 선택하길 바랄게! 그 외에 혹시 질문 있으면 해줘.ㅎㅎ
목록 스크랩 (2)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졸리아우어🫧] 들뜸 없이 화잘먹 피부 만들기! #진정냠냠세럼 체험 이벤트 (50인) 190 00:05 16,7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7,27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32,6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8,0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3,7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450 그외 임신 10주차에 이제야 정신차리고 써보는 후기 17:02 34
181449 영화/드라마 더쿠에서 프로젝트 헤일메리 시사회 당첨돼서 보고 온 후기(약스포O) 6 15:10 332
181448 그외 2년동안 4시간반+α 출퇴근했는데 자취 고민인 후기 4 14:21 396
181447 그외 아이폰 교체할때가 된건지 궁금한 후기 8 13:07 281
181446 그외 이사간 집앞에 혼술바가 있길래 들어갔는데 그 혼술이 아니었던 후기 11 11:53 1,692
181445 그외 소비 못참는거 어떻게 고쳐야할까 중기 22 10:47 1,291
181444 그외 두살 차이 나는 남자아기들 양육이 궁금한 후기 18 03:40 1,183
181443 그외 폰 바꾼 뒤 마이크로소프트 authenticator 안되는 후기ㅜㅜ 7 02:47 495
181442 그외 호텔 뷔페 어디가 제일 좋았는지 궁금한 초기 23 01:05 995
181441 그외 생일선물때문에 서운한 초기 14 00:52 1,100
181440 그외 티타임을 즐기는 덬들에게 차거름망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은 초기 10 00:15 446
181439 그외 사랑니 땜에 갔다가 생니 뽑을뻔한 후기 00:15 368
181438 그외 별안간 소액사기 당한 후기 (자영업자, 알바들 조심 5 03.11 1,094
181437 그외 민원인한테 맞을뻔하고 나서 부터 남자민원인만 대하고 나면 힘이 다 빠지는 중기 3 03.11 696
181436 그외 취직하고 출근한지 2주차, 그냥 너무 힘든 중기 2 03.11 471
181435 그외 남푠이 덜컥 3천대출받고 통보한 후기 36 03.11 3,408
181434 그외 테슬라 FSD 시운전해본 후기 6 03.11 533
181433 그외 좋아하는 횟집에 혼술세트 생겨서 기쁜 후기 4 03.11 730
181432 그외 허리 많이 안좋으신 할머니가 장가계를 꼭 가보고 싶다고 하셔서 고민되는 후기 9 03.11 1,295
181431 그외 출근 전 스트레스가 심한데 극복방법이 궁금한 후기 10 03.11 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