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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다 만족하는 친구랑 대화하다보면 살짝 어떤 감정들이 드는 후기ㅋㅋㅋㅋ

무명의 더쿠 | 08-13 | 조회 수 2512
친구 성격 자체가 워낙 밝고 긍정적이야. 진짜 누구나 인정하는 좋은 성격을 가진 친구임ㅋㅋㅋ
이 친구는 일상생활에서 어떤 선택을 할때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너무 좋은 선택을 했다고, 그래서 너무 만족스럽다고 해ㅋㅋ
최근에는 가구를 몇개 사서 집을 꾸며서, 그런 얘기를 같이 이것저것 했엉
진짜 판단+선택을 잘하는것도 맞을거고 워낙 긍정적이니까 남들보다 만족을 잘 하는것도 맞을거야
막 엄청 비싼걸 산다거나 그런건 아니고
그런 쪽에 유난히 전문성이 있는 경우인건 아니야 (판단력은 좋은거겠지만 그 특정 분야 잘알인건 아니라는 말!)
나같은 경우는,
나도 만족을 잘 하는 성향이긴한데
난 선택을 할때 되게 신중하게 하거든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기도하고 ㅠㅠ
그래서 신중하게 고르는만큼 만족도가 높긴 한데 (일단 내 소유가 되면 만족하는 성향이기도 함 <- 이건 이 친구도 그런거 같아!)
그래도 당연히 그중에는 실패하는것도 있고 그저그런것도 있어ㅋㅋ
근데 이 친구는
선택(결정)도 진짜 빨라ㅋㅋㅋ 그리고 엄청 만족하고ㅋㅋㅋ
진짜 오래된 친구인데
선택을 어려워한다거나, 본인의 선택을 후회한다거나(가벼운 후회라도) 그런걸 거의 못본거 같더라고ㅋㅋ
참 부럽기도 하고 내가 뭔가 좀 작아지기도(?)하고 그래ㅋㅋㅋ
어떤 특정 물건에 대한 부러움이 아니라 (얘는 막 속물적으로 자랑하고 그런 스타일도 전혀 아니고..)
늘 쉽게 좋은 선택을 하는거에 대한 부러움?ㅋㅋ
물론 그 좋은 선택이란게, 이 친구 입장에서 그런거야. 난 그걸 실제로 본것도 아니고 써본것도 아니고 잘 알지도 못해ㅋㅋ 그니까 결국 그 '만족감'이 부러운거겠지?
대화하다보면 난 뭔가 어려움을 겪은 얘기, 잘못 선택한 얘기, 그런것도 하게 되고,
또 나는 사실 남한테 막 와 나 이거 너무 잘골랐어!!!! 진짜 마음에 들어!!! 이런 말을 잘 못해ㅋㅋㅋㅋ 뭔가 그렇게 확실하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닌거 같아ㅋㅋㅋ
근데 이 친구는 되게 자신감 있고 확실한거지ㅋㅋ
대화할때 가끔 a도 b도 c도 d도 다 내가 너무 선택을 잘했다고 만족스러워하면ㅋㅋ 리액션 하기가 벅찰때도 있음ㅋㅋㅋ 그래,, 그렇구나,, 막 괜히 이런 마음도 들고ㅋㅋ
빈정상하고 이런건 전혀 아닌데 (왜냐면 막 상대방 배려없이 자랑하고 그러는 친구가 전혀 아니니까!)
결국 부러움인거겠지ㅋㅋㅋㅋ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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