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쯤 코로나 안 심했을 때

걍 이유없이 혹시나 해서 코로나 검사받은 적 있는데
오늘은 회사에 확진자 나왔대서 또 검사받고 옴

솔직히 두번째고
그때는 코만 쑤심 + 코 쑤시는거 소름돋음


정도였어서 별 긴장 안하구 갔걸랑....


근데 오늘은 입+코 둘 다 쑤시고


면봉 진짜 개깊숙히 넣어서
면봉 끝이 목구멍에 닿음 ;;

6월에도 상상 이상으로 깊숙히 넣는다 싶었는데
그거보다 더 깊게 들어갈 수가 있는 거였어....

글고 넘 고통스러워서 눈 감으니까 자꾸 눈 뜨래 ㅡㅡ

눈 감는 거랑 뭔 상관이지

여튼 눈 뜨라고 하고

계속 코로 숨쉬래


코로 숨 쉬고 있는데 ㅡㅡ
한 체감상 15초 쑤신거같음


눈 뜨세요 눈 뜨세요 코로 숨쉬세요 코로 숨쉬세요


이래서 코에는 면봉 박히고 쑤시는 쪽 눈에 눈물 가득 맺힌 채로

숨 쉬고 있어옄커럭컥컼


이러고 너덜너덜해진 채로 나옴...


중국인 많이 사는 동네라
어떤 말 안통하는 중국 아저씨
코 아프게 쑤신다고 검사원한테 디립다 화내고


어떤 아저씨는 고통스러우니까 자기도 모르게
면봉 빼려고 손 들어서

검사원이 손 내리라고 탁탁 치면서 검사함


아비규환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