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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에 3천만원 쓴 후기+추천

무명의 더쿠 | 06-02 | 조회 수 20179
첫째를 임신했을 때에는 정말 신이 났었지
마음먹자마자 뿅 하고 생긴데다가

아이를 바랐던 남편이 내 소비 고삐를 잡을 수 없었기 때문에ㅜㅜ 진짜 산후조리로 어마어마한 돈을 썼어.

지금 생각해도 너무 후회됨ㅜㅜㅜㅜㅜㅜㅜㅜ

아무튼 지금은 둘째 임신 중이고, 이번에는 달라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후기 남겨봐.

비추1. 고오급 산후조리원 (1천만원 3주)
일단 3주도 좀 후회되고, 막 방도 따로 놓이고 좌욕기도 엄청 좋고 그런데였어. 그런데 그거 조금 편하자고 몇주에 몇백 쓰는건 진짜 돈ㅈㄹ이었음

좋았던 점은 메델라 고오급 유축기(하지만 필요하면 걍 중고로 사면 됨), 고오급 좌욕기(하지만 걍 좀 귀찮아도 수동으로 해도 될 것;; 분리된 거실과 침실(남편 눈을 피해서 유축하기 좋았음. 그러나 조리원에서 남편은 모자동실 시간과 식사 시간에만 있는 것이 가장 좋음^^;)

<변경> 2주 300만원 선의 산후조리원


비추2. 매일 받는 산후마사지

진짜 멋모르고 산후조리원에서 제공하는 산후마사지 300만원어치를 미리 끊어놓음.

매일매일 마사지를 받았는데 나는 사실 붓기가 그렇게 많지 않았고, 매일 마사지를 받다보니 근육이 싹 다 없어진 느낌이었어서 돈아까웠어.

만약 응급제왕절개라도 했다면 엎드리지도 못해서 더 돈아까웠을거야.

출산 후 내 몸상태를 보고 조금씩 추가하는게 현명한 방법임.

비추3. 명품 출산선물/명품 기저귀가방

비이이이싼 명품 출산선물 받아봤자 그거 맨날 들고다니는거 아니잖아? 걍 그 돈 내 몸에 투자하는게 훨씬 좋음

비추4. 최고급 디럭스 유모차

유모차는 정말 중고 ㄱㄱ
신생아 때는 일단 나갈 일이 없고, 부모도 힘들어서 나가기 힘듬.

디럭스는 꼭 중고로 사고팔고, 절충형이나 휴대용부터 힘주기 바람

비추5. 비싼 튼살크림

튼살에 효과있는 것은 그다지 많지 않음.
물론 선물하기 좋은 거라서 나도 백화점 브랜드 튼살크림을 많이 받았는데, 사실상 논문에서 튼살에 효과가 있다고 본 것 중 임산부가 쓰기 좋은 건 시어버터, 식물성 오일, 병풀추출물임.

그래서 이번에는 병풀추출물이 많이 든 페이스크림을 1주일에 한 통씩 쓸거야.




이제 꼭 추천하고 싶은 리스트

추천1. 조리원 2주에 입주산후도우미☆☆☆☆☆
조리원 나오면 그때부터 거의 잠을 못잠.
엄마아빠 어른이 2명인데 번갈아가면서 깨면 되지?
말도 안됨^^ 걍 좀비2명이 됨

익숙치않은 환경, 모자란 잠, 이유를 모르게 울어대는 아기 등등 때문에 엄마가 제대로 쉴 수가 없음.

어머니/시어머니가 봐주신다고 하더라도 호의 기반이기 때문에 '엄마인 나도 저만큼은 해야해!'하면서 쓸데없이 힘내게 됨...

비추리스트에서 돈을 아껴서 여기에 써야함. 최대한 길게, 적어도 수유텀이 4시간이 될 때까지는 입주산후도우미가 구원자님이심.

추천2. 피부과, 특히 바디

아마 출산 후로도 아주 긴 기간동안 배는 쭈글쭈글할거고 붙은 군살은 빠지지 않을거야.

남은 돈이 있다면 돈을 다 피부과에 투자하는 것이 만족스러움.

특히 복부 리프팅 레이저는 진짜 강추 오브 강추.
나는 얼굴 피부 받느라 남는 돈만 복부리프팅했는데, 둘째 출산 후로는 복부리프팅만 5회 할 예정임.

그리고 출산 후 1년 지나면 지방 제거하는 레이저나 주사도 받을 생각임. 몸이 남는거야.


추천3. 중고로 팔 수 있는 바디관리제품

손마사지기, 공기압 다리마사지기, 적외선 조사기, 파라핀 베스 등등 두고 매일매일 하면 좋아.
많이 비싸지 않고 중고로 팔 수 있어서 가성비 좋음


추천4. 방문요가/필라테스

산후도우미가 있다면 주1회라도 방문요가나 인터넷강의요가나 좀 강제성이 있는 산후요가/필라테스 추천.
조리원보다 몸 회복은 더 필요한데 나가서 운동은 너무 부담스러움


이정도 쓰니까 더 쓸 말이 없당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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