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지하철에서 어떤 남자분이 나만 타면 자리를 양보해줘
혼자 타는건 아니고 애기랑 매일 같이 타기는 하는데...
어제부터 나만 보이면 양보를 해주는데 너무 고맙긴 하는데.. 약간 겁나ㅠㅠㅠ
요즘 시대가 그러니까.. 그분의 호의도 괜히 한번 더 생각하게 되네;;;
난 맨날 지하철에서 만난지 모르겠는데.. 날 유심히 보셨나봐
어제는 자리 비켜주시면서 옆에 서있는 아줌마가 아는 사람이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아는 사람이라고 하면서
내가 원래 버스 타고 다니다가 얼마전부터 지하철 타고 다닌다 이러면서 말하는데
사실이긴 한데... 난 말한적이 없는데ㅠㅠ 어찌 아셨을까?......
오늘은 내가 내리는 곳에 내리시면서 집에 가시는거라며 말하시는데..
내가 겁 먹을까봐 말한거겠지 싶으면서도 괜히 무서워;;;
내일부터 다른칸에 타면 이상하겠지?,,,, 피하는걸로 생각할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