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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연애?인생?)생각보다 내가 너무 순진했던 것같은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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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7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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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인이야기 많이 들리잖아. 뭐 천만원 몰빵해서 몇억만들었다부터 몇십억 크게는 몇백억까지.
그래서 나도 자연스레 상상해봤어 마치 로또되면 뭐하지? 하는 기대 처럼.

난 돈이 많아지면 나 힘들 때 도와주고 지금도 그 누구보다 의지할수있고 신뢰할 수 있며 서로를 제일 첫번째로 생각하는 친구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싶어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진심으로 이 사람과 평생을 하고 싶다는 기분과 믿음이 들면 내 재산을 나누면서 우리 이 돈을 가지고 평생 돈 걱정없이 안락하게 하고싶은 것 하며 살자고 하는 상황을 생각하니 정말 행복했어

난 사실 지금 집도 형편이 별로 좋지 않아서 살아오며 돈문제로 좀 불안했던 적이 많아서... 하고픈 것 못하기 보다는 병원 가기.전에 돈 때문에 꺼려진다거나... 그래서 돈으로 누군가를 편안하게 해주고 싶은? 경제적인 불안감에서 해방시켜주고 픈 심리가 있었나봐
그런 점에서 난 위에 언급한 친구와 지금 만나는 연인에게 물심양면으로 해주고 싶다. 내가 돈이 정말 많아진다면 평생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거든(나는 가족이랑은 유대감별로 없어서 그닥 생각안해봄)

연인은 주식을 좀 해온 사람이라서 요즘 나랑 코인이나 주식이야기를 주로 해
그런데 자기네 회사에 코인으로 큰 돈을 벌어서 퇴사한 사람이 있다는 이야기를 며칠째 하더니 자기는 그 사람처럼 돈을 몇백억을 벌게된다면 결혼하지 않고 연애만 할 거 같다고 하더라.
좀 충격이었어. 이른 나이에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 싶다는게 인생관이라고 노래를 부르던 사람이 나는 돈 많아지면 결혼을 늦게 할 거야 아니면 안할 수도 있고 그러니깐 뭐지? 싶더라.
그걸 굳이 연인관계인 내게 말하는 것도 웃기지 만서도... 꽤 기분이 묘하네

나는 돈이 많아져도 적어져도 돈이 없을 때에 나와 함께해준 내 친구를 배신하지않을 자신이 있고 연인을 배신하지 않을 자신이.있으며 그런 것이 진정한 우정이자 믿음, 신뢰감정이라 느꼈는데... 돈은 어떻게서든 벌 수 있지만 믿음이나 신뢰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거잖아.
그 전에 자기는 결혼이 어쩌구 인생에 있어 동반자가 어쩌구 하던 말을 오로지 믿으며 나도 이 사람에게 모든걸 해주고 싶다고 생각한 내가 너무 순진했던 건지.

새벽에 눈이 떠져서 아침에 일 나가기 전에 공부하다가 계속 어제 한 말이 생각나더라..

돈이 많아지면 이라는 전제가 사실을 다른 사람들 또한 바꿀 거 같아 나도 나한테 닥친 미래가 아니니.지금 머리로는 난 변하지 않을 거 같다 말하지만... 당장에 닥친 미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돈이 많아지면 변할 거 같다는게 자연스러운 사람에게 난 어떠한 감정을 가져야할지..

참고로 위에 언급한 서로가 첫번째라는 친구는 최근에 코인이나 주식으로 큰 돈을 만졌었어
서로 돈으로 힘들 때 내가 돈 많아지면 너한테 좋은 음식 좋은 선물 해줄게 라는 말을 자주하던 친구였는데 정말 돈이 많아지니 나한테 뭘 해준다고 말을 하더라(만나서 해주는거라 아직 받지는 못했는데 곧 만날 예정이라 저 친구가 금전적으로 날 좀 도와주긴.할 거 같아 밥을 꽤 자주 사준다거나 식으로)



그냥... 사람을 비교해선 안되지만 변하지 않는 친구를 곁에 두고서 저런 말을 연인한테 듣자니 나 혼자 연인한테 정을 떼야하나.싶고 그 사람에게서 벽이 느껴지네
처음에 주식하면서 자기는 돈이 많아지는게 꿈이라고 해서 돈이라면 넙죽 다른 사람 찾아떠날까봐 걱정했는데 지금 상황이 안좋은 나랑 데이트비용 많이 쓰면서도 만나고 나랑 미래를 꿈꾸는 말을 많이.하길래 걱정은 사라지고 오히려 더 믿음이 생겼는데 저 한 문장으로 믿음이 확 사라지네

내가 아직 어려서 마냥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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