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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오늘 알바가기 싫어서 써보는 도서 물류 알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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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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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첫번째 월요일부터 시작했으니까 딱 한달됐네ㅋㅋㅋㅋㅋㅋ


일단 물류 알바를 시작한 이유는 내년 교환 학생, 여행 등등 용돈 벌려고. 근데 알바앱에는 쿠팡이랑 물류밖에 없었음ㅠㅠ 아니면 바...

다들 알고 있는 ㅇㅅ24, ㄱㅂㅁㄱ, ㅇㄹㄷ 같은 큰 인터넷 서점이랑 이보다는 조금 규모가 작은 회사들까지 한 열군데? 문자 지원 넣었음.

가장 먼저 연락 온 곳은 A였음(혹시 모르니까 이름은 안 쓸게ㅠ) 월~토 8시부터 5시, 토요일은 1시까지 하는 거였고, 중간에 쉬는시간이랑 점심시간 다 있었음. 점심은 물류 센터에 있는 구내식당에서 공짜로 먹을 수 있었음. 맛은 그냥 평범한 급식??
아무튼 여기서 내가 한 일은 집책이라는 업무였음. 집책은 사람들이 주문한 책 리스트가 인쇄된 종이랑 카트를 끌고 다니면서 책 찾아오는거. 센터가 엄청 넓었는데, 다행히 리스트가 다 가까운 동선으로 이루어져있었음. 아무튼 리스트에 적힌 구역(A, B...Z)으로 가서 선반 번호 확인하고 책 제목, ISBN 뒤에 네자리 확인하고 맞으면 카트에 넣고, 가시 반복. 리스트에 있는 책을 다 찾았으면 컴퓨터로 가서 사원증 바코드랑 리스트 종이에 있는 바코드 번갈아 찍은 다음에 리스트에 적힌 제출구역에 가서 카트(책)놓고 오면 끝!! 그리고 다시 카트랑 새 리스트 가지고 책 뽑는거 반복이야.
일은 진짜 진짜 쉬웠고, 첫째날이라서 몸이 존ㄴㄴㄴㄴ나 아팠는데ㅋㅋㅋㅋㅋㅋ 진짜 허리랑 다리가 후들거려서 통근 버스에서 내릴때 넘어질까봐 무서웠음. 그리고 집가서 한숨자고 일어나려니까 진심 몸이 안 움직이는거... 엄마가 주물러주니까 금방 괜찮아짐ㅋㅋㅋ큐ㅠㅠ
근데 여기는 이날 하루만 하고 바로 탈주함... 이유는 일하는 내내 방송으로 사람들 이름 호명하면서 뭐 빨리 해라, 어느 구역으로 와라 등등 계속 방송하는데 솔직히 센터가 좀 시끄럽고 스피커 질도 안좋아서 웅앵거리는 소리로 밖에 안들림... 근데 이거 듣고 있는게 스트레스였어... 방송하는 목소리도 존나 화난 목소리였ㄱㅓ든(개인적인 의견) 그걸 반나절 동안 들으니까 꽤 힘들더라고... 그래서 그날 하루 약 칠만원 돈 받고 바로 탈주함. 돈은 어제 들어왔다ㅎㅎㅠ
아 출퇴근은 다 지문 등록해서 그걸로 함!


그렇게 저날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알바앱 키고 또 다른 곳에 문자를 넣음... 그리고 얼마 안돼서 연락이 왔다. 여기는 B라고 할게.
이 A, B 둘다 다 아는 기업인데, 조금 다른점?은 A는 하청업체 여러곳에소 알바를 뽑아서 한 센터에서 일하는거고, B는 직접 뽑는거였어. A는 단기, B는 장기라 그럴수도 있는데 아무튼...
그래서 연락을 받고 바로 다음날 면접을 보러감! A는 면접 없었는데 여긴 있더라구! 면접 내용은 간단하게 오래 일할수있냐를 중요하게 보는것 같았어. 그래서 그날 바로 일하게 됐는데 여기서는 입책을 맡았음. 집책이 책을 뽑아오는거라면 입책은 집책할수있개 선반에 책을 꼽는거야.
다른 곳에서눈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여기서는 각자 구역이 있어서 예를들면 내가 01구역이면 01구역에만 있는거야. A에서는 01부터 10까지 다 다녀야했어서 한 군데에만 있을 수 있는게 장점이었음ㅋㅋㅋ
아무튼 팀으로 이루어져서 한 구역을 맡음. 그리고 센터에 들어온 책 무더기를 다른 직원분들이 구역별로 카트에 실어두는데 그걸 한 이십분? 간격으로 팀원들이 번갈아가면서 우리 구역으로 가져오고, 또 그걸 맞는 선반에 꼽으면 되는 일. 입책할때는 PDA라는 작은 단말기를 들고 다니면서 책 바코드 찍으면 꼽아야할 선반 위치가 나옴. 거기다 꼽은 다음에 선반 바코드 찍으면 끝! 이거 무한 반복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A 집책의 장점은 진짜 나혼자! 일할 수 있다는거. 일만 잘하면 아무도 나한테 관심 없음.
단점은 근무 시간이 너무 길어서 집에 돌아오면 내 시간이 없음. 카트에 책을 많이 실으면 끌기 진심 개힘든데 다들 무관심해서 존나 서러움ㅠ 방송 목소리 듣는거 스트레스


B 입책의 장점: 집책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단
단점은 우리 구역으로 끌고 올때 카트에 책이 꽉 차있으면 죽고싶어짐


집책 입책하다가 전공책 걸리면 진짜 특히 이과 전공책 찢어버리고 싶어짐... 존나 무거워;; 제일 선녀는 외서... 아니면 만화책^^


사실 A는 여러 하청에서 알바 데려온거기도 하고 센터가 진짜 진짜 넓어서 하루종일 대화 안하고 일할 수 있는데, B는 한 장소에서 팀으로 일하다보니까 팀원들끼리 스몰토크도 하고, 쉬는시간에 다른분들이 가져온 간식을 먹으러 하시는데...ㅠ 이게 꽤 불편함ㅠㅠ 본투비아싸라 그런가... 그래도 팀원분들이 다들 좋은 분들이라 반년은 더 일할것같다


그리고 B의 최대 장점은 공휴일에 쉬고, 아직 한달도 다 안채윤 쌩신입한테도 설 선물을 보내준다는 것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빨리 월급 받고 싶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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