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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에서 허리 통증으로 침맞고 날라다니는 후기

무명의 더쿠 | 10-19 | 조회 수 17655
나는 한의학 엄청 불신하는 인간임.
엄마가 보약 먹자 어쩌고 하면 왜 쓸데없는데 돈낭비 하나 싶어서 진짜 단전에서부터 화가 치밀 정도로. 물론 티는 안냄.

지난주 자전거를 1시간 정도 탔더니 누워도, 앉아도, 일어나도 허리가 너무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됨. 원래도 허리가 안좋아서 통증 달고사는 덬임.

정형외과에 갔더니 허리디스크인 것 같은데 정확히는 mri를 찍어봐야 알겠지만 일단 물리치료를 해보고 차도가 없으면 mri 찍자고 하심.
여기 의사선생님도 상당히 유명하신 분임.
물리치료 1회 10만원 ㄷㄷ
하루아침에 나을거라고는 생각 안했지만 차도가 없었음.

이번주도 너무 아파서 끙끙거리고 있었는데
침으로 완전 유명한 한의원이 있다는 걸 알게됨.
원래라면 절대 한의원 안갔겠지만 한약 아니고 침술이니까 속는셈 치고 일단 가보자 싶어서 오늘 아침에 회사 반차내고 감.

들어서자마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이미 자리 포진하고 계심.
1시간 정도 기다리고 진료 받았는데
디스크 아니라고 ㅋㅋ 엑스레이고 mri고 다 찍을 필요 없대.
허리 디스크면 걸어서 못온다고. 그냥 근육이 아픈거래
그리고 디스크가 안좋으면 허리가 아픈게 아니라 다리가 아프대.
이상한 치료를 하고 있으니 낫지 않는거라고 몇십년씩 병원 다녀도 다 헛돈 쓴거래. 침맞으면 2주면 낫는다고.
이게 뭔 근자감이래? 싶었지만 일단 침을 맞기로 함.

침 맞기 전에 자리에 다리펴고 앉아서 허리 숙여보라고 하심.
당연히 아파서 허리가 안내려감.

누워서 사타구니쪽에 침을 찌르고 침을 3-4초 흔드는데...
나 진짜 태어나서 그런 고통 처음이었어 ㅜ ㅜ
그리고 나서 허벅지 무릎 이런데에 침 찌르고 흔드는데.. 돌아버리는 줄 ㅜ ㅜ

그리고 다 끝났다며 앉아보라고 허리 숙여보라고 하는데
고통없이 아래로 쑥 내려감 ㅋㅋㅋㅋ
아니 이게 무슨일이야 ㅋㅋㅋㅋ

최고 아팠을 때 통증을 10이라고 본다면
정형외과 물리치료 받고 9정도 됐고 (치료비 10만원)
오늘 침맞고 3 정도 됨. (치료비 8,700원)

물론 아직도 허리 아프긴 한데
아파서 죽을 것 같은 느낌은 아니야.

와 진짜 신기해.
나도 2주동안 침 맞아보려고. ㅋㅋㅋ

내 허리 다 나으면 화타님으로 소문내고 다니려고.
2주 있다가 후기 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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