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냥 취미로 클래식 듣는 사람인데
어떻게 보면 파워하고 카리스마가 좀 부족한가? 하는 느낌이 오다가도
모든 음정이 거의다 정확한거 같고 박자를 잡는거나 강약조절이 악보에서 원하는거를 완벽하게 구현할거 같다는 느낌이 오히려 관객을 압도하는거 같음
쇼팽음악은 굉장히 감성적일거라는게 오히려 편견같은데
거기에 약간 어퍼컷 먹이는 그런 연주 느낌
근데 그게 기계적이거나 지루한게 아니라 고요한 순수한 태고적 호수의 낭만같은 느낌이 있어
타고난 고귀함 같은게 연주에 있어서 특별하고 매력적으로 들려.
어디서 들어본듯한 누군가의 영향을 많이 받은 연주다 이런게 아니고 자기 개성으로 더 만들 수 있을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
탈만해서 탄듯한 느낌
원래 국제 콩쿨들이 정치적인거에 많이 휘둘리는거 같긴 한데
그런거 다 꺾어버릴정도로 잘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