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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한쪽이 너무 기우는 결혼을 했을 때 트러블 없는지 궁금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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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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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상견례한 오빠랑 (예비)새언니 이야긴데

일단 직업은 둘다 좋아. 전문직 vs 전문직

다만 상견례 하면서 알게 된건데 집안차이가 생각보다 크네.



우리는 그냥 서울 소시민과 중산층 그 중간쯤인 집안이고

언니네가 생각보다 금수저야.



학군 좋은 동네 토박이라길래 처음에 그냥 그렇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상가도 몇개? 있고 할아버지대부터 부자였나 봐.




우리집은 오빠랑 언니 둘 다 연봉이 높은 편이고, 대출도 낄수 있으니 약간의 지원은 해주되 둘이서 잘 먹고 잘 살아라. 전문직 맞벌이는 돈모으는거 금방이다 입장이었거든.

근데 언니네 부모님께서 올해 여름에 전세 계약 끝난 집 있다고, 명의 언니쪽으로 돌려줄테니 그집에서 살라고 제안하심.



엄청 감사하긴 한데 집문제부터 예상과 달라지니 우리 부모님 크게 당황하심.

오빠가 사양하면서 새언니랑 얘기해봤다고, 자기들끼리 잘 해보겠다고 하니까 흐뭇하게 웃으시면서(?) 사위도 자식이고, 어차피 갖고 있어봤자 세금으로 다 나간다. 이러면서 막 계속 그 집에서 살라고 하셔.

부동산 정책 바뀌어서 전세 또 주기도 미묘하고 세금이 또~ 하고 설명을 하시는데 뭔가 마인드가 달라.

좋은 분들 같은데 마인드가 달라!




결국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상견례는 끝났는데 엄마가 엄청 심란해하심.

전문직 아들내미 솔직히 어딜가서 꿇리지는 않게 키워놨다 싶었는데 너무 시작부터 우리가 기우는것 같다. 우리는 외제차라도 뽑아줘야하나 하고 고민하고 계심.

아빠는 말이 없고, 오빠는 해맑고, 엄마만 고뇌하고 계심.

언니가 막 꾸미고 그러는 스타일 아니고 평소에는 털털에 가깝게 하고 다녀서 언니 집안이 이럴줄은 진짜 몰랐어;




엄마가 좀 멘붕이신것 같아서 솔직히 좋은거 아니냐고 이게 왜 걱정할 일이냐고 위로해드렸는데 아니래.

결혼은 서로 비슷한 집안끼리 하는게 좋은거고, 한쪽이 기울게 되면 아무래도 눈치볼수 밖에 없는 일이 생기고 오빠가 알게 모르게 힘들 수 있다고 그러는데 솔직히 좀 사서 하는 걱정 아닌가?

엄마가 너무 고뇌하는것 같아서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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