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난소 기형종 복강경 수술 후기
4,168 7
2020.09.20 10:06
4,168 7
저번에 여기 글 보고 많은 도움을 얻어서 나도 몇 자 써보려고 해.

수술은 난생 처음이었고 전신마취나 이런 게 무서웠어서 ㅋㅋㅋ

여기 덬들은 주기적으로 부인과 진료 잘 받고 있겠지만 혹시 생리통 심하거나 불규칙한 덬들은 꼭 자주 통원하길 바라 ㅠㅠ 뭐든 있더라고... 난 이번에 수술하면서 자궁내막증 있는 걸 알게 됐어. 생리통의 원인이었음..

나는 올해 초에 발견, 3센치에서 저번달 5센치까지 커져서 수술하기로 결심했어 어차피 사라지는 애가 아니라서.

너무 사이즈 크면 곧바로 수술해야한다더라.

전날 변비약 주신 거 먹고 변을 좀 묽게하고, 자정부터는 물 음식 금식. 아침에 병원 가서 관장하고 바로 수술대로 갔어 완전 스피디했음

전신마취는 하나도 겁날 게 없는 거 같아!! 하나도 안 어렵고.

대신 힘든 건 마취 깬 직후... 수술 직후에 마취에서 깨는데 몸이 엄청나게 떨려서 그걸 어떻게 주체할 수가 없더라고 ㅠㅠ 아픈 소리가 절로 나...

수술 전에 왜 팔다리를 묶지? 했는데 ㅋㅋㅋㅋ ㄹㅇ 이해갔음 눈 떠보니까 원장쌤이 가만히 있으라고 나한테 소리지르고 있더라 ㅋㅋㅋㅋㅋ

어차피 정신이 하나도 없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애. 몸이 알아서 덜덜덜 떨다보면 무통주사 효과가 나타나면서 차차 가라앉고 차분해져.

어느정도 안정되면 병실로 옮기는데 이때 속이 메스꺼웠다 ㅠㅠ

나는 하혈은 크게 안했는데 하는 사람이 있다니까 생리대 꼭 챙겨가길!

하루동안은 움직일 수도 없고 물도 못마시니까 수술 당일이 가장 힘들었어. 뭣보다 계속 누워있는게 고역임 ㅠㅠ 나머진 별로 안 고통스러워.

입도 턱턱 말라서 가글을 몇 번 해줬어.

좀 많이 아프다 싶으면 무통주사 한 번 누르고 그렇게 하루 버티니까 그 담날 완전 쌩쌩해졌어 ㅋㅋㅋㅋㅋ 막 걸어다녀!

소변줄 빼는 것도 견딜만 하더라.

지금은 밥만 기다리면서 하염없이 멍때리고 걸어다니다 앉아있다 하는 중 ㅋㅋㅋㅋㅋ 배가 땡기지만 이것도 이제 익숙해졌어 ㅋㅌ

결론은 생각보다 힘들지 않고 잘 견뎌낼 수 있는 간단한 수술이니까 누구든 하게 된다면 겁먹지 말고! 다들 몸조심 건강하길 바랄게!!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쿠팡플레이 <강호동네서점> 강호동 X 악뮤와 함께하는 인생 이야기! 댓글 이벤트 📖❤️ 46 04.03 18,4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30,77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04,9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15,84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19,71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546 그외 물경력 쌓는 중인거 같아서 불안한 중기 3 19:11 251
181545 그외 이직한 회사에서 지급하는 기본 키보드가 청축(젤시끄러운)+rgb요란한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라 당황스러운 초기 2 16:06 559
181544 그외 대학 조교 일 1년 할 지 2년 아득바득 채울지 고민되는 초기 12 14:44 597
181543 그외 자연스럽게 관계의 끝이 보이는 게 슬픈 후기..이자 친구에게 쓰는 편지 3 13:45 809
181542 그외 중고차 가격키로수 다맘에드는데 고민인초기 27 12:50 904
181541 그외 아기 만나러 오라는 친구가 부담스러운 중기(하소연) 27 09:48 2,238
181540 그외 비정상적인 행동하고 다니는 친구 일방적으로 끊어낸 후기 5 04.04 2,065
181539 영화/드라마 3/31 <살목지> 시사회 다녀온 후기 2 04.04 782
181538 그외 임당 재검 떠서 너무 슬픈 후기.. 22 04.04 1,606
181537 그외 자격증 공부에 돈 쓸지 고민인 초기 그런데 그 자격증이 내 만족 때문인.. 5 04.04 729
181536 그외 화장대있는 붙박이장 사용해본 덬들 후기가 궁금한 초기 8 04.04 521
181535 그외 발볼 넓은 아빠 운동화 사 준 후기 (뉴발에 발볼 옵션 있는 줄 처음 안 후기) 6 04.04 908
181534 음식 서울 순대국밥이 원래 이렇게 밍밍한게 맞는지 내가 맛없는곳만 먹은건지 궁금한 중기 22 04.04 1,638
181533 그외 얼굴 잡티제거좀 어디갖 좋은지 모르겠.... 12 04.04 1,150
181532 그외 퇴직금을 받았는데 어디에 쓸 지 고민인 후기 5 04.04 911
181531 그외 콘서트 처음 가보는데 꿀팁 있을까???초기 18 04.04 867
181530 영화/드라마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보고 안 운 사람 있는지 궁금한 초기(?) 12 04.04 1,188
181529 그외 모유수유가 너무 어려운 후기 21 04.04 1,364
181528 그외 집에서 겨 셀프제모하는데 겨가 황달처럼 누렇게 되는 후기 ㅠㅠ 4 04.04 1,415
181527 그외 일때문에 서울가는데 들를곳 추천바라는중기 4 04.04 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