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면서 운동 한 가지는 해야지 하는 생각에 작년 초부터 집 앞 작은 요가학원에 다니고 있었는데
이번 여름에 강사들이 물갈이되더니 나랑 안 맞음.... 운동은 하나도 안 되고 재미도 없고.....
그래서 다른 운동으로 갈아타려고 생각해 보니 올해 초에 요가학원 있는 빌딩 옆 빌딩에 크로스핏 하는 데가 생겼다는 게 생각이 남
집에 와서 크로스핏 검색해봄
졸ㄹㄹㄹㄹㄹㄹㄹㄹ라 힘들다는 얘기밖에 없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요즘 머리가 온갖 잡생각으로 가득차 있어서 차라리 이렇게 빡세게 하면 좀 집중력이 올라갈것 같기도 함
동네 크로스핏 체육관 이름으로 검색해봄
네이버 카페가 있음
보니까 사람들끼리 교류가 활발함
나란 더쿠........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 특유의 그 난 짱 멋져!! 너도 짱 멋져!! 우린 정말 멋져!! 우린 나 자신과 나 자신의 삶을 사랑하지!!! 이 운동은 정말 힘들지만 우리의 몸과 삶을 정말 아름답게 만들어 줄거야!! 하하하!!! 하는 그 자존감 넘치는 분위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음.....
그래도 1일체험은 아무나 할 수 있다고 해서 일단 신청함ㅇㅇ 매주 수요일마다 초보자를 위한 ON RAMP 클래스가 있다고 해서 그걸로 8시에 신청ㅇㅇ
갔더니 7시 클래스 사람들이 파이팅 넘치게 운동하고 있더라 즐거워보임ㅇㅇ
직원분이 옷갈아입고 나오라고 해서 쭈뼛쭈뼛 나와서 스트레칭 하며 다른 사람들 곁눈질함
나만 뚱뚱하면 어떡하지 생각했는데 체형은 되게 다양했음
시작하기 전에 트레이너가 나보고 자기소개 하라고 함ㅋㅋㅋ처음 오면 다 한다고
아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무명이입니다 활동적인 운동을 하고 싶어서 체험해보러 왔습니다 잘부탁드립니다
이러니까 와 하면서 박수쳐줌 트레이너분이 막 나중에 정식 등록하면 잘해주라고 사람들한테 말함
한 시간 동안 플랭크랑 힙힌지??랑 푸쉬업 어떻게 하면 정확하게 하는 건지 설명하고 조금씩 해 보고 했는데
푸쉬업 다섯개 했는데 몸에서 비가 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확하게 자세 신경쓰면서 하니까 다르긴 다르더라 이래서 PT 받는구나 싶었음
트레이너분이 되게 호들갑스럽지 않으면서도 자세 점검해 주고 일단 자기 몸으로 예시를 잘 보여주면서 하니까 좋았음ㅇㅇ
별거 안 한것 같은데 끝나고 나니까 생각보다 힘들더라.
옷 갈아입고 나와서 이용료를 물어보았음
1개월 22만원 3개월 60만원 6개월은 뭐라더라... 까먹음
주3회는 없냐니까 그런건 없다고 함
지금까지 다니던 요가학원은 주3회 3개월에 15만원이었어서 헐 운동비가 네 배로.....
일단은 분위기 더 보려고 1개월만 끊어봄 이번달은 용돈이 좀 남아서 그 생각도 났고.
내일부터 시작인데 잘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걱정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