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학원에서 똥쟁이가 되버린 후기(더러움주의.추잡함 주의)
3,128 3
2015.09.16 23:12
3,128 3

하...일단 방금 ㄹ일어난 일임 약간 제목이 자극적일수도 있음.

학원가기전에 나덬은 밥을 꽤 많이 먹음. 게다가 오늘 모닝똥을 못쌈. 저녁은 역시 부대찌개!하면서 쳐먹음.

학원을 가서 문제를 푸는데 배가 슬슬 아픈거임..처음엔 뭐지 했는데 계속 겪다 보니까 아 이건 똥...!이라는 걸 느낌.

아 참고로 내가 다니는 학원은 공부방임. 약간 과외같은 느낌? 하튼 그런 곳인데 거실에서 수업하고 화장실 있고 그런거임.

일단 그래서 친구한테 배아프다고 하니까 화장실가라 해서 내가 몹쓸 자존심으로 'ㄴㄴ 괜찮ㅎ' 이랬는데 그 때 갔다왔어야 했음.

그러다가 계속 문제풀다가 배는 잠깐 잠깐 아픈데 작은 게 마려워서 화장실을 감. 가서 2차위기를 겪음 근데 그 때 시원하게 했어야했음 근데 안하고 그냥 참고 나왔음.

그리고나서 10분 뒤 내 안색은 점점 안좋아지고 내 정신은 혼미해지는데 선생님께서는 계속 문제 빨리 풀으라고 하시는데 진짜 못참겠더라.

그래서 화장실로 자연스럽게 들어간 후 약 1분동안 시원하게 볼 일 봄. 진짜 시원했음. 근데 냄새가 걱정되서 환풍기를 키고 나왔음. 근데 문을 닫을까? 하다가 그냥 문을 열어둠. 근데 갑자기 선생님 한 분께서 화장실 문 좀 닫자는거. 그래서 다른쌤이 화장실 문을 닫더니, 페프리즈를 가져와서 화장실안에 칙칙칙칙 뿌리심. 그 때부터 내 사정을 아는 친구2명은 배 잡고 웃기 시작함. 근데 내 옆옆에 앉은 그냥 친구가 내 친구한테 무슨 쪽지를 줬는데 그걸 보고 내 친구가 울면서 웃음. 그래서 나랑 친구는 뭐지? 하고 쪽지를 봤는데 쪽지에 '화장실에서 똥냄새 나지 않냐?' 였음. 와 나도 너무 웃겼는데 차마 웃을 수 가 없었음. 근데 나를 놀릴라고 했던건지 내 친구가 선생님께 똥냄새 난다 그럼. 그랬더니 다른 선생님 한 분께서 화장실은 원래 그런 냄새 나는 곳이라면서 화장실에서 똥냄새가 안나면 어디서 나겠냐고 하심. 맞는 말인데 자꾸 부끄러워졌었음. 그랬더니 다른 선생님이 누가 똥 쌌나? 이러셨음 근데 딱 내 친구 2명만 막 웃는데 선생님이 더 웃으면 때린다고해서 안웃고 참았는데 집에 오는 길에 놀림 당하고 내 친구 1은 '괜찮아 다 추억이야~' 이랬는데 친구 2가 '더러운 추억' 이래서 너무 부끄러웠어. 아 진짜 그 때 자살각이라는 말을 이 때쓰는 구나~하고 느낌. 물론 지금은 생각해보니 똥싼게 잘못도 아니고 내 장이 조금 아팠던 거 뿐인데 뭐하지만. 그 때는 정말 죽고싶었음ㅠㅠㅠ. 많이 더럽고 추잡하고 두서없는 이런 글을 읽어준 덬들 고마워ㅠㅠ그냥 너무 부끄러웠어ㅠㅠ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39,52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913,65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47,04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208,6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27,81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712,16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34 그외 유부덬들 다들 연락관련 어떻게 하고있어? 13 14:50 198
179033 그외 사람 접할일이 적은 사람은 사회성을 어떻게 유지해나가야 되는지 궁금한 후기 9 14:39 128
179032 그외 나이가 39이면 너무 늦은거같기도 아닌거같기도한 중기 5 14:20 348
179031 그외 존잘 만날수 없을거같아서 걍 연애 포기하고 사는 중기 24 13:52 618
179030 그외 이사 고민 1 13:13 143
179029 그외 가족도 친구도 없이 잘 살 것 같은 덬들 있는지 궁금한 후기 20 12:43 681
179028 그외 가족도 친구도 없는 덬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한 후기 8 11:39 735
179027 그외 유독 씻고 집관리하는 것에 지치고 게으름 부리는 인생인 중기 9 08:04 1,148
179026 그외 미국 외노자덬 너무 지친 후기 4 02:58 1,496
179025 그외 공부 시작한 뒤로 얼굴이 찌드는것 같아서 속상한 중기 3 01:44 590
179024 그외 다들 하루하루 뭐했는지 기억나는지 궁금한 중기 9 00:21 572
179023 그외 아빠네 아가 농장냥이들 보러 간 후기 19 05.05 2,450
179022 그외 신부전 고양이를 키우고 있는 덬이 있다면 츄르를 추천받는 초기 1 05.05 323
179021 그외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 쓰고 싶은 후기(특이?한 이유) 10 05.05 1,164
179020 그외 외국아저씨한테 사진찍어달라고한 후기 9 05.05 1,856
179019 그외 샤넬 22백 유행템각인가 궁금한 후기 30 05.05 2,315
179018 그외 백수 자취덬인데 생활패턴이 망가지는 것 같은 중기 6 05.05 915
179017 그외 수영복 사이즈 어깨 썰림..? 되는데 이게 맞는지 궁금한 중기 5 05.05 823
179016 그외 아파트 아래층에서 모함당해서 경찰 부른 후기 6 05.05 1,536
179015 그외 소개팅을 했는데 현타가 너무 와서 여기다 털어놔.. 33 05.05 3,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