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다이어트로 킥복싱 시작한 후기
10,610 5
2020.07.16 13:27
10,610 5

난 -25키로 정도 감량한 고도비만덬이었어! 

유산소가 너무너무 지겨워서 좀 즐겁게 할 수 있는 유산소가 없을까 생각하다 킥복싱을 시작한지 한 달 정도 돼서 후기를 적어볼까해!




내가 다니는 체육관은


줄넘기-몸풀기 스트레칭-쉐도우복싱-샌드백 치기-코칭-샌드백 치기(킥만)-크로스핏-마무리 스트레칭


이렇게가 한 타임이고 하루에 6타임이 있어서 원하는 시간대에 가서 들으면 돼

두번 듣고 싶으면 두 번 들어도 되고 세 번 듣고 싶으면 세 번도 되고!

그러나 한 번 이상 가본적이 없다고 한당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발목이 고질적으로 안 좋아서 줄넘기 엄청 걱정했는데 걱정할 필요 1도 없었엉

일단 2분 하고 30초 쉬는 게 1세트인데 이거 세 번 반복하거든

무리해서 할 필요 1도 없어서 나는 30초씩 끊어가는 편이야

그나마도 오늘 발목 컨디션이 별로네? 그러면 줄넘기는 패스하고


쉐도우복싱은 맨손으로(붕대만 두르고) 거울 보면서 배운 거 연습하는 건데

(시작한지 얼마 안 됐으면 이 시간에 새로운 기술 알려줌)

첨엔 거울을 쳐다보는 게 넘 민망했는데 지금은 완전 집중해서 하는 편이야

사실 샌드백치거나 썜이 맞아주는 건 정확한 자세로 하는 게 어렵더라고


샌드백 칠 때 글러브를 끼는데 공용 글러브는 누적된 땀냄새개 어마어마해서ㅠㅠ

와 첫날 이거 맡고 토할 뻔 했어....

그래서 고민하다가 시작한지 2주? 정도 됐을 때 개인 글러브를 마련했어

글러브 사니까 샌드백 때릴 때 너무 씐나ㅋㅋㅋ


그리고 내가 젤 좋아하는 코칭!! 쌤이 보호구 둘둘 두르고 잽, 라이트, 잽, 훅, 라이트, 어퍼 뭐 이런 식으로 배운 기술명을 말하면 그대로 쌤을 향해 때리는 거야

미트에 잘 맞아서 팡팡 하고 소리가 잘 나면 너무너무 기분좋아

게다가 이 체육관은 썜이ㅋㅋㅋ 리액션이 너무 좋은 거야

아니 누가 봐도 냥냥펀치, 킥인데 어이쿠 어우 이러면서 리액션을 해주니 너무 씐나서 어케 하면 제대로 떄리지, 어케 하면 팡팡 크게 소리나게 때리지 완전 집중하게 됨

진짜 젤 재밌고, 잘 때리고 싶어서 욕심내다보니 순삭되는 시간이야ㅜㅜ


다음은 샌드백을 향해 킥을 연습하는 건데 어우... 사람들은 어쩜 그렇게 세게, 소리도 시원시원하게 잘 차는지 모르겠어

난 아직도 아파서ㅠㅠ 지금도 정강이에 멍이 장난 아님ㅋㅋㅋ

근데 진짜 다른 사람들이 시원시원하게 차는 거 보면 나도 그렇게 하고 싶어서 열심히 차게 되는 시간인듯.


다음으로 크로스핏인데 보통 5-6개 정도 운동을 하는 거 같아

그날그날 사람이 많고 적냐에 따라 한 두개 차이가 있는듯

이떄가 젤 힘들어.... 이름은 모르겠는데 줄다리기 할 때 쓰는 거 같은 엄청 무겁고 두꺼운 줄? 을 휘두르는 게 있는데 난 그게 젤 싫어ㅠㅠㅠㅠ

그래서 보통 젤 먼저하는 편임. 기운이 있을 떄 해치워야 그나마... 이 시간 진짜 열심히 하면 토할 거 같음ㅋㅋㅋ


마지막으로 마무리 스트레칭하면 끝! 

마무리 스트레칭은 진짜 기본 동작만 하고 끝이라서 난 조금 더 몸을 풀고 가는 편이야.


아, 그리고 모든 운동은 세트 단위로 끊어서 가는데 한 세트 끝났다고 30초 그냥 쉬는 게 아니라 그날 그날 정해진 운동을 해야 쉴 수 있어

어제는 레그 레이즈 10개, 오늘은 팔굽혀펴기 10개 이런 식으로.




난 진짜 발목이 안 좋고 족저근막염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단 괜찮았어

근데 좀 무리했다 싶으면 족저근막염 때문에 정형외과 가고 그러고 있어...

지금은 아예 소염제 많이 받아와서 아픈 날 밤에 먹고 잔당ㅠㅠ

(아, 그리고 운동할 때 발목보호대는 늘 착용하고 해)


근데!!! 진짜 너무 재밌어

글러브 사니까 더 재밌어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때리는 재미(?)가 이런 거였나 새로운 세계에 눈 뜬 기분이기도...ㅋㅋㅋ

진짜 너무너무 재밌어!!!

게다가 땀냄새에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되니까 너무 좋아

내 맘에 쏙 드는 걸로 골랐더니 글러브가 좋아서 샌드백도 열심히 때리게 되는듯ㅋㅋ


젤 좋은 건 한 타임이 50분인데 이 50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

정형외과 가는 것도 내가 킥복싱만 하면 괜찮을 거 같은데 헬스도 병행하고 있거든

그래서 무리한 날은 아픈 게 아닐까 싶어

(킥복싱 수업 끝나면 헬스장으로 이동해서 유산소 50분! PT 있는 날은 PT 하고 유산소 50분!)

PT까지 있는 날은 킥복싱, PT, 유산소가 쭉 이어지는 거니 빡세더라곸ㅋㅋㅋ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해서 살이 얼마나 빠졌냐?!

1도 안 빠졌당...........

아니 근데 이건 내 탓이야ㅠㅠ

사실 식단 관리 쫌만 해주면 진짜 3키로는 빠졌을 거 같은데ㅠㅠ


근데 첨에 말했다시피 난 -25키로 정도 감량한 고도비만덬이었고 다이어트를 한지 육개월이 넘었어

지금 내 몸무게는 63~64를 왔다갔다 하고 있어

그래서 당분간 감량에 목표를 두는 게 아니라 유지에 목표를 두고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싶었거든

때문에 그런 목적에서는 성공적이었다고 봐.

삼시세끼 전부 일반식 시켜먹고 그중에 점심 저녁은... 외식인 경우가 너무 많았거든ㅋㅋㅋ

요즘 먹는 양도 어마어마하게 늘어서 막 호치킨 같이 작은 동네 치킨 사오면 닭가슴달 두어조각 남기고 다 먹어치울 정도야

그래놓고 저녁 또 먹지만 ^0^


진짜 먹은 양에 비하면 1도 안 쪄서 성공적인 거 같긴 한데

사실 이렇게 먹어도 조금쯤은 빠졌을 줄 알았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안 빠졌더랑ㅋㅋㅋ 그냥 안 찐 거에 감사하는 걸로. 진짜 요즘 너무 먹어서ㅠㅠㅋㅋ


반년 넘게 참고 살았으니 지금 신나게 먹고...

이제 슬슬 다시 식단관리 시작하려고!!




암튼 결론은!! 킥복싱 재미있고 개인적으로 나는 강추한다는 거야

유산소에 질린 덬에게 특히!!

지금껏 나에게 운동=노잼이 너무 당연한 거였는데 요즘 킥복싱 때문에 유잼으로 바뀌면서 오히려 일상이 너무 신나

빨리 수업가고 싶어!

그렇다고 하루 두 타임은 못 하겠지만...ㅎㅎ;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레시피X더쿠💛] NMIXX 지우 PICK! 피부 고민을 지우는 아이레시피 클렌징오일 체험단 모집! 180 03.16 29,1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77,5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62,6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68,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01,2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498 그외 운동에 돈 몰빵하는 삶을 사는 중기 05:48 8
181497 그외 씻고 나왔는데 갑자기 얼굴에 열오르는 후기 00:57 91
181496 그외 본인밖에 모르는 자매가 너무 짜증나는 중기 9 00:26 417
181495 그외 결혼 준비가 너무 스트레스라 눈물나는 중기 23 03.16 1,340
181494 그외 미국에서 고딩이었던덬들에게 프롬 질문하는 초기 7 03.16 484
181493 그외 드디어 라는 글을 쓰는 날이 온 후기 6 03.16 739
181492 그외 전남편이 전여친이랑 재결합한 걸 알게 된 초기 6 03.16 1,155
181491 그외 초보 식집사의 비료 사용 11개월차 후기 2 03.16 369
181490 음식 창억떡 대전점에서 떡 사먹은 후기 15 03.16 1,161
181489 그외 문과의 단계별(?) 코딩 중기 2 03.16 286
181488 그외 진상손님 ptsd 언제쯤 머릿 속에서 지워질지 궁금한 중기 5 03.16 519
181487 음식 광주 붐(?)이길래 재미로 써보는 광주 맛집 4곳 주관적 후기 7 03.16 755
181486 그외 자궁근종 로봇수술 입원 후기 16 03.16 1,149
181485 음악/공연 덕질 무기한 올스탑 됐는데 앞으로 어떻게 버텨야 할지 감이 안 오는 초기 15 03.16 1,633
181484 그외 부친 덕분에 법원 가는 중기 5 03.16 1,230
181483 음식 촉촉한 자색고구마볼 먹은 후기 2 03.16 324
181482 그외 인생의 모든걸 ‘살빼고나서’로 미루고있는 후기 20 03.16 1,752
181481 음식 집단에서 싫은 사람 있는데 계속 참여 계속 할지말지 고민중인 중기 12 03.16 976
181480 그외 우리 강아지 영월 여행 후기 19 03.16 1,190
181479 그외 국산 캐릭터 가챠를 잔뜩 발견한 후기 11 03.16 1,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