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피아노 취미로하고있는 클래식 알못덬임
나한테 피아노는 걍 내돌 노래나 좀 하고
좋아하는 OST나 뉴에이지나 하는거였는데
이게 슬슬 레파토리가 떨어지고
주변에 클잘알 지인들이 생겨나면서 나도 관심을 갖게됐어
사설이 길었는데 암튼 손열음이 리사이틀을 한다길래
관심이 생기는거야 왜냐면 내가 요새 마침
이어폰으로 듣는거랑 좋은 스피커로 듣는거랑 소리가 꽤 많이 다르게들리고
그렇게 들은대로 피아노치면 느낌이 확 달라진걸 느꼈거든
그래서 뭔가 유명 피아니스트의 라이브공연을 보고싶었는데
마침 손열음이 공연을 한거지
그래서 예매를 했는데 문제는 내가 클알못인데 슈만곡은 진짜 하나도 들어본게 없는거야
그래서 급하게 공부하고 가려했으나 실패해서 그냥 갔어
갔더니 프로그램북 나눠주길래 엄청 정독하고감
공연 딱 시작하니까 첫곡으로 아라베스크가 나오는데 이건 그래도 몇번 들어봐서 오오!! 하고 들었어
그다음곡이 판타지 C메이저였나 그런데 느린곡보다 빠르고 격렬한곡이 너무너무 좋더라구!!! 내취향♡
그담에 어린이 정경 나왔는데 트로이메라이 밖에 몰랐거든
약간 트로이메라이 자장가같고 넘 좋으네 이러고 들었는데
그뒤로 빠르고 격한곡들 듣고 또 어멋 너무 좋아 싶어서
손열음이 그런곡을 유독 더 잘하는건지 걍 내취향인지가 궁금해지긴했지만
여튼 아 보면서 손가락 되게 유심히봤는데
어쩜 저렇게 가볍게 통통통통 움직이지 싶어서 너무 신기하더라 멋있어
난 힘 못빼서 맨날 혼남
그리고 좀 신기했던게 느린곡 마무리할땐 꼭 여운 엄청 길게 주시더라고
나도 쌤이 연주할땐 충분히 기다려서 울림 다빠지고 나면 손떼고 발 떼고 일어나랬는데 오 이런거군!! 느낌
그리고 무슨곡할땐진 기억 안나는데 손 네개인줄 알아써
막 아르페지오로 저음부랑 고음부 왔다갔다 하는것같이 보이는데
소리는 선명히다들리면서 강약조절 다되는데 손이 너무 평온해보이는거임ㅋㅋㅋ
그래서 어머 이언니 손 네개야 뭐야 너무 평온해 멋있어 이러고봄
아근데 지금 부터가 난 너무 좋았던건데
앵콜타임이 왔음
첨에 두곡은 또 잘모르는거라 잘모르는곡인데 이거 제목 어떻게 알지!!큰일이네 하고있었는데
앵콜하러 나와서 설명해주셨어
그 다음이 브람스 헝가리무곡인데
원래같았음 그냥 칠건데 시간이 늦어서 다들 가실줄알았다구
한곡 더 쳐도되냐고 물으셔서 귀여웠음
헝가리무곡 유튜브로 겁나봤지 실제로 볼 줄 몰랐어 너무 좋더라고
막 고음부에서 또롱또롱하는 소리도 좋고 좀 쾅쾅 내려치시는것도넘 좋았음
그리고 계속 박수치니까 나오셔서는
손으로 1 모양 만들면서 피아노앞에 앉으시더니 드뷔시 달빛을 쳐주셨는데
진짜 한참 좋은데 내옆자리가 관크해서 빡쳤음....
암튼 이게 내가 클래식 듣는 취미가 있어서 간게 아니라
취미로 피아노 배우는 입장이라서 막 손보고 발보곸
와씨 저런걸 어떻게하냐 이러면서 봐가지고 남들과는 다른 골때린 후기일수도
앞에분은 막 벅차올랐다는데 모르는 노래라 그랬나 그런느낌 까진 안들었거든
조금 반성했어 아 내가 또 너무 감흥없고 분석했구나 싶어서 ㅋㅋㅠㅠ
암튼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보러가고싶어
이번에 사실 브람스 op118 들으러 가고싶었는데 하필 그공연 취소돼서 슈만들으러 간거지만 너무 좋은 공연이었다
나한테 피아노는 걍 내돌 노래나 좀 하고
좋아하는 OST나 뉴에이지나 하는거였는데
이게 슬슬 레파토리가 떨어지고
주변에 클잘알 지인들이 생겨나면서 나도 관심을 갖게됐어
사설이 길었는데 암튼 손열음이 리사이틀을 한다길래
관심이 생기는거야 왜냐면 내가 요새 마침
이어폰으로 듣는거랑 좋은 스피커로 듣는거랑 소리가 꽤 많이 다르게들리고
그렇게 들은대로 피아노치면 느낌이 확 달라진걸 느꼈거든
그래서 뭔가 유명 피아니스트의 라이브공연을 보고싶었는데
마침 손열음이 공연을 한거지
그래서 예매를 했는데 문제는 내가 클알못인데 슈만곡은 진짜 하나도 들어본게 없는거야
그래서 급하게 공부하고 가려했으나 실패해서 그냥 갔어
갔더니 프로그램북 나눠주길래 엄청 정독하고감
공연 딱 시작하니까 첫곡으로 아라베스크가 나오는데 이건 그래도 몇번 들어봐서 오오!! 하고 들었어
그다음곡이 판타지 C메이저였나 그런데 느린곡보다 빠르고 격렬한곡이 너무너무 좋더라구!!! 내취향♡
그담에 어린이 정경 나왔는데 트로이메라이 밖에 몰랐거든
약간 트로이메라이 자장가같고 넘 좋으네 이러고 들었는데
그뒤로 빠르고 격한곡들 듣고 또 어멋 너무 좋아 싶어서
손열음이 그런곡을 유독 더 잘하는건지 걍 내취향인지가 궁금해지긴했지만
여튼 아 보면서 손가락 되게 유심히봤는데
어쩜 저렇게 가볍게 통통통통 움직이지 싶어서 너무 신기하더라 멋있어
난 힘 못빼서 맨날 혼남
그리고 좀 신기했던게 느린곡 마무리할땐 꼭 여운 엄청 길게 주시더라고
나도 쌤이 연주할땐 충분히 기다려서 울림 다빠지고 나면 손떼고 발 떼고 일어나랬는데 오 이런거군!! 느낌
그리고 무슨곡할땐진 기억 안나는데 손 네개인줄 알아써
막 아르페지오로 저음부랑 고음부 왔다갔다 하는것같이 보이는데
소리는 선명히다들리면서 강약조절 다되는데 손이 너무 평온해보이는거임ㅋㅋㅋ
그래서 어머 이언니 손 네개야 뭐야 너무 평온해 멋있어 이러고봄
아근데 지금 부터가 난 너무 좋았던건데
앵콜타임이 왔음
첨에 두곡은 또 잘모르는거라 잘모르는곡인데 이거 제목 어떻게 알지!!큰일이네 하고있었는데
앵콜하러 나와서 설명해주셨어
그 다음이 브람스 헝가리무곡인데
원래같았음 그냥 칠건데 시간이 늦어서 다들 가실줄알았다구
한곡 더 쳐도되냐고 물으셔서 귀여웠음
헝가리무곡 유튜브로 겁나봤지 실제로 볼 줄 몰랐어 너무 좋더라고
막 고음부에서 또롱또롱하는 소리도 좋고 좀 쾅쾅 내려치시는것도넘 좋았음
그리고 계속 박수치니까 나오셔서는
손으로 1 모양 만들면서 피아노앞에 앉으시더니 드뷔시 달빛을 쳐주셨는데
진짜 한참 좋은데 내옆자리가 관크해서 빡쳤음....
암튼 이게 내가 클래식 듣는 취미가 있어서 간게 아니라
취미로 피아노 배우는 입장이라서 막 손보고 발보곸
와씨 저런걸 어떻게하냐 이러면서 봐가지고 남들과는 다른 골때린 후기일수도
앞에분은 막 벅차올랐다는데 모르는 노래라 그랬나 그런느낌 까진 안들었거든
조금 반성했어 아 내가 또 너무 감흥없고 분석했구나 싶어서 ㅋㅋㅠㅠ
암튼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보러가고싶어
이번에 사실 브람스 op118 들으러 가고싶었는데 하필 그공연 취소돼서 슈만들으러 간거지만 너무 좋은 공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