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알고 있는 수호의 정보는 딱 이정도.
>>엑소 세계관은 초능력 - 수호는 물.
>>수호는 미성을 가진 탄탄한 보컬.
>>수호는 반 고흐를 좋아함.
수호 첫 솔로앨범은 락발라드 계열이라고 하더라.
뭔가 수호랑 락발라드는 안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까보니 안어울리긴 개ㅋ뿔ㅋ 락발라드파동과 수호목소리파동이 만나 효과 극대화야.
거두절미하고!
곡마다 내가 느낀 것들을 써볼게.
1. O2
- my endless blue라는 가사가 있는데 다 떠나서 이과덬이라 좀 놀람 액체산소는 푸른색이라섴ㅋㅋㅋㅋ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우울해인데 제목이 O2라 혼자 ㅇ<-< 수호는 산소같은 남자군요.
- 인어공주가 뭍으로 올라가기 위해 마녀 찾아갈 때 같음. 모든 역경을 다 견딜테니 날 단단히 붙잡아 달라는 것 같아서 첫 노래부터 8ㅇ8 수호감성 O졌다 진짜
2. 사랑, 하자(타이틀)
- 사랑하자가 팀구호인데 이걸 타이틀로 쓸 줄이야 수호 엑소에 찐이야 레알...
- 의외의 힐링송. 힐링노래 하면 잔잔하고 따뜻한 피아노곡? 같은 걸 많이 생각하는데 쨍한 악기들 틈에서 보이는 위로가 있어.
- 직접 들어봐야 해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이야 이 노래는.ㅠㅠ
3. Made in You
- 팬송이라는데, 엑소의 서사를 아는 덬들이라면 단순히 사랑해로 형용해서는 안 될 감정 같아서 함부로 안 건드리려고....ㅜㅜ
- 이 우주에서 서롤 알아보고, 내가 빛나는 이유는 너라는 태양이 있기 때문이래. 수호는 태양빛을 반사해 빛나고,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를 공전)하는 달인가......... 수호 지구과학 했나ㅋㅋㅋ
4. 암막 커튼
- 수호 예전 솔로곡이었던 커튼의 후속편이라 해서 커튼도 후다닥 듣고 옴. 수호 혹시 끊임없이 노력하는 천재니? 원래 잘하는 애가 감성과 스킬 모두 확 늘어 돌아온 느낌을 이 노래에서 느낌.
- 커튼을 내려도 괜찮다던 사람(커튼)이 결국 그 어둠 속으로 더 들어가고 들어가, 오히려 사랑하던 사람과의 빛나는 날만 떠올리는 상태가 됐다(암막 커튼)는 걸 유기적으로 연결했어.
5. 자화상
- 수채화같은 목소리가 유화 가사를 제대로 그려낸 느낌.
- 내가 기억하는 당신과 나를 동일시하기 때문에 당신은 내 삶의 중심일 수밖에 없는 모습을, 내가 나를 그리는 <자화상>으로 표현했는데 1절과 2절의 서사를 탄탄히 이어서 후렴구가 폭발한 것 같아.
- 개인적으로 나는 타이틀 외에 이 노래가 최애..... 후렴구 존좋 진짜 존좋. 수호솔로노래듀스하면 내 원픽이 될 듯ㅋㅋㅋ
5. 너의 차례(feat. 윤하)
- 윤하와 수호의 물 먹은 감성이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해. 심지어 둘 다 목소리가 맑아서 명상하는 느낌으로 들었어 ㅋㅋ
- 타이틀인 <사랑, 하자>로 위로받은 후 들으면 좋을 것 같아.
- 우리는 이미 훌쩍 커 더이상 아이가 아니지만 여전히 투스페어리와 샌드맨(영화 가디언즈 참고)에게는 위로가 필요한 어린 존재이듯이, 불안전하고 불완전한 우리를 위한 자장가.
그리고,
전체적인 앨범의 느낌은
<별이 빛나는 밤바다>
덬들 혹시 망망대해의 밤을 본 적 있니?
어떤 인공적인 빛도 없어 수평선이 의미가 없을만큼 어두운 시야에 오로지 달빛과 별만이 내가 볼 수 있는 세상이야.
끝이 없는 바다 수면 위에 그 달과 별이 반사돼 일렁여.
내가 인어라면 매일 밤 이 모습을 보기 위해서 올라왔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
내가 생각한 전체적인 수호 솔로 앨범이야.
여기에는 수호에 대한 평소의 생각이 많이 들어있어.
14년도에 돌덕질 해본 덬들이라면 다 알듯 엑소 중국멤들 무단탈퇴ㅗ^^ㅗ 내돌도 겪은 일이라 남일같지 않았음.
이 때 처음 엑소 세계관을 알았고 수호는 물이라는 걸 듣자마자 그 난리통 속에서도 ‘찰떡이군’ 하고 생각했어.
저렇게 잔잔하고 평화롭게 생긴 애가 무대 위에 혼자 서서 우리는 하나라고 중심 잡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왜 리더인지 알았고.
(여담이지만 이 때 백금발 수호를 보며 성녀파트는 성스럽게 생긴 애가 맡아서 성녀파트인건가? 했다 ㅋㅋㅋㅋ)
사람이 바다같더라. 평소엔 다 받아주는 잔잔하고 넓은. 가끔 크게 출렁이더라도 눈 꾹 감았다 뜨면 언제 그랬냐는듯 찰랑일 수 있는.
그런 애가 앨범을 내니까 시너지가 어마어마하네ㅠㅠ
나는 수호가 벚꽃잎 살랑이는 노래를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앨범 전체가 먹먹한 파란색이라 더 좋다...
그럼
스펙트럼 넓은 수호의 꾸준한 음악활동을 기대하면서,
출근길 틈틈이 써내려간 후기를 끝낼게!
읽어줘서 고마웡୧( ⁼̴̶̤̀ω⁼̴̶̤́ )૭
(모두들 수호 노래 들으면서 출근하렴! 타덬이 강력추천하고 간다잉)
>>엑소 세계관은 초능력 - 수호는 물.
>>수호는 미성을 가진 탄탄한 보컬.
>>수호는 반 고흐를 좋아함.
수호 첫 솔로앨범은 락발라드 계열이라고 하더라.
뭔가 수호랑 락발라드는 안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까보니 안어울리긴 개ㅋ뿔ㅋ 락발라드파동과 수호목소리파동이 만나 효과 극대화야.
거두절미하고!
곡마다 내가 느낀 것들을 써볼게.
1. O2
- my endless blue라는 가사가 있는데 다 떠나서 이과덬이라 좀 놀람 액체산소는 푸른색이라섴ㅋㅋㅋㅋ 전체적인 맥락을 보면 우울해인데 제목이 O2라 혼자 ㅇ<-< 수호는 산소같은 남자군요.
- 인어공주가 뭍으로 올라가기 위해 마녀 찾아갈 때 같음. 모든 역경을 다 견딜테니 날 단단히 붙잡아 달라는 것 같아서 첫 노래부터 8ㅇ8 수호감성 O졌다 진짜
2. 사랑, 하자(타이틀)
- 사랑하자가 팀구호인데 이걸 타이틀로 쓸 줄이야 수호 엑소에 찐이야 레알...
- 의외의 힐링송. 힐링노래 하면 잔잔하고 따뜻한 피아노곡? 같은 걸 많이 생각하는데 쨍한 악기들 틈에서 보이는 위로가 있어.
- 직접 들어봐야 해 뭐라 말할 수 없는 감정이야 이 노래는.ㅠㅠ
3. Made in You
- 팬송이라는데, 엑소의 서사를 아는 덬들이라면 단순히 사랑해로 형용해서는 안 될 감정 같아서 함부로 안 건드리려고....ㅜㅜ
- 이 우주에서 서롤 알아보고, 내가 빛나는 이유는 너라는 태양이 있기 때문이래. 수호는 태양빛을 반사해 빛나고, 태양을 공전(하는 지구를 공전)하는 달인가......... 수호 지구과학 했나ㅋㅋㅋ
4. 암막 커튼
- 수호 예전 솔로곡이었던 커튼의 후속편이라 해서 커튼도 후다닥 듣고 옴. 수호 혹시 끊임없이 노력하는 천재니? 원래 잘하는 애가 감성과 스킬 모두 확 늘어 돌아온 느낌을 이 노래에서 느낌.
- 커튼을 내려도 괜찮다던 사람(커튼)이 결국 그 어둠 속으로 더 들어가고 들어가, 오히려 사랑하던 사람과의 빛나는 날만 떠올리는 상태가 됐다(암막 커튼)는 걸 유기적으로 연결했어.
5. 자화상
- 수채화같은 목소리가 유화 가사를 제대로 그려낸 느낌.
- 내가 기억하는 당신과 나를 동일시하기 때문에 당신은 내 삶의 중심일 수밖에 없는 모습을, 내가 나를 그리는 <자화상>으로 표현했는데 1절과 2절의 서사를 탄탄히 이어서 후렴구가 폭발한 것 같아.
- 개인적으로 나는 타이틀 외에 이 노래가 최애..... 후렴구 존좋 진짜 존좋. 수호솔로노래듀스하면 내 원픽이 될 듯ㅋㅋㅋ
5. 너의 차례(feat. 윤하)
- 윤하와 수호의 물 먹은 감성이 어울리는 노래라고 생각해. 심지어 둘 다 목소리가 맑아서 명상하는 느낌으로 들었어 ㅋㅋ
- 타이틀인 <사랑, 하자>로 위로받은 후 들으면 좋을 것 같아.
- 우리는 이미 훌쩍 커 더이상 아이가 아니지만 여전히 투스페어리와 샌드맨(영화 가디언즈 참고)에게는 위로가 필요한 어린 존재이듯이, 불안전하고 불완전한 우리를 위한 자장가.
그리고,
전체적인 앨범의 느낌은
<별이 빛나는 밤바다>
덬들 혹시 망망대해의 밤을 본 적 있니?
어떤 인공적인 빛도 없어 수평선이 의미가 없을만큼 어두운 시야에 오로지 달빛과 별만이 내가 볼 수 있는 세상이야.
끝이 없는 바다 수면 위에 그 달과 별이 반사돼 일렁여.
내가 인어라면 매일 밤 이 모습을 보기 위해서 올라왔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
내가 생각한 전체적인 수호 솔로 앨범이야.
여기에는 수호에 대한 평소의 생각이 많이 들어있어.
14년도에 돌덕질 해본 덬들이라면 다 알듯 엑소 중국멤들 무단탈퇴ㅗ^^ㅗ 내돌도 겪은 일이라 남일같지 않았음.
이 때 처음 엑소 세계관을 알았고 수호는 물이라는 걸 듣자마자 그 난리통 속에서도 ‘찰떡이군’ 하고 생각했어.
저렇게 잔잔하고 평화롭게 생긴 애가 무대 위에 혼자 서서 우리는 하나라고 중심 잡아주는 모습을 보면서 왜 리더인지 알았고.
(여담이지만 이 때 백금발 수호를 보며 성녀파트는 성스럽게 생긴 애가 맡아서 성녀파트인건가? 했다 ㅋㅋㅋㅋ)
사람이 바다같더라. 평소엔 다 받아주는 잔잔하고 넓은. 가끔 크게 출렁이더라도 눈 꾹 감았다 뜨면 언제 그랬냐는듯 찰랑일 수 있는.
그런 애가 앨범을 내니까 시너지가 어마어마하네ㅠㅠ
나는 수호가 벚꽃잎 살랑이는 노래를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앨범 전체가 먹먹한 파란색이라 더 좋다...
그럼
스펙트럼 넓은 수호의 꾸준한 음악활동을 기대하면서,
출근길 틈틈이 써내려간 후기를 끝낼게!
읽어줘서 고마웡୧( ⁼̴̶̤̀ω⁼̴̶̤́ )૭
(모두들 수호 노래 들으면서 출근하렴! 타덬이 강력추천하고 간다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