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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남 핑계대지 말라고한 말에 지난 삶이 너무 후회되는 중기

무명의 더쿠 | 12-18 | 조회 수 1918
엄마가 아빠한테 정신적으로 학대를 많이 받고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밖으로는 존나 행복한 부부였는데
엄마가 어디가서 말 못한다는 핑계로 엄마아빠의 관계 한탄하는거, 흔히
말하는 감정쓰레기통. 어려서부터 내가 들어야해서 나도 정신적으로 비정상으로 자란듯해. 성인이 되고서부터는 성생활 이야기까지 들어야해서 나는 성생활에 엄청난 거부감이 있어. 결혼 절대못해. 안했어. 연애도 못해. 보통의 인간관계도 잘 맺지 못하고 워낙 남을 믿지도 못하고. 돈벌면 엄마한테 주고 (아빠가 돈을 안주거나. 멋대로쓰면 ㅈㄹ 한다거나해서 먹는거 장보는거 이외는 다 나한테 받아가)
난 자의반 타의반으로 엄마를위해 포기한게 정말 많았는데
엄마가 요즘 좀 살만해지니까 이제와서 나한테 남핑계대지 말라는 말하는거 듣고 너무 허무해졌어. 배신감도 느껴지고. 지금 깨달은건데 거지같은 생활도 엄마에겐 내가 필요하니까.. 엄마에겐 나밖에 없으니까.. 엄마 살아있을때까지만 살자.. 라는 걸로 그냥 버텨왔나봐.
한순간에 아무 의미 없어졌네..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온 내가 너무 후회스럽지만 되돌아갈 수 는 없는거고. 내인생 다시 시작하기에 나는 나이가 너무 많고. 덕분에 모아놓은 재산도 없고. 다니는 직장도 그냥 평범 그 자체.

다시 시작하고싶다 생각할만큼 삶에 집착도 없고. 그냥 끝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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