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동기 트라우마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읽는데, 아동기 부정적 경혐에 대해 읽으면서 내 자신을 위로하고 있음. 미국에서 나온 연구결과인데 꽤 많은 사람들에게 해당될거 같더라.
<아동기 부정적 경험(Adverse Childhood Experience)에 관한 질문>
선생님은 18세 이전에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하신 적이 있나요?
1. 언어적인 모욕을 당하거나 신체적인 위협을 당했다. ( )
2. 매질을 당하거나 뺨을 맞는 등 신체적인 폭력을 당했다. ( )
3. 성적으로 학대를 당했다. ( )
4. 누구도 사랑해주지 않고 지지해주지 않는다고 느꼈다. ( )
5. 부모가 별거나 이혼을 했다. ( )
6. 적절한 음식 또는 의복, 보금자리를 제공받지 못했다. ( )
7. 가정 내 폭력 장면에 노출되었다. ( )
8. 가정 내 알코올이나 약물에 중독된 사람이 있었다. ( )
9. 가정 내 우울증이나 자살 충동 등 정신병리가 있는 사람이 있었다. ( )
10. 가족 구성원이 투옥된 적이 있었다. ( )
이렇게 10점 만점에 10점(...)인데 참고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설문조사에 따르면 0점을 받은사람들은 문답자 36%에 속하고, 1점이 26%, 2점이 16%, 3점이 10%, 4점 이상이 12%임. 참고로 난 12%에 속하ㅁ...ㅠ
아동기 부정적 경험이 많은사람들은 부정적 경험이 없는사람들보다 심장마비, 암, 당뇨같은 신체적 질병에 더 자주 시달림. 특히 경험 4개 이상을 겪었다면 우울증, 약물중독 같은 정신적인 문제를 더 자주 겪음. 특히 사회적 약자 (성소수자, 다인종, 빈곤층, 여성...)들은 특히 부정적 경험이 많고.
암을한 연구결과일지도 모르지만 난 아동기 부정적 경험에 대해 읽으면서 마음이 더 편해졌어. 어렸을땐 애늙은이 소리 들으면서 빨리 철 들었지만 어른이 되면서 점점 4, 5년에 한번씩 입원할정도로 우울증, 인격장애 앓게 되었어. 그렇지만 내가 정신적 지병이 있는건 내 의지가 미약해서 병에 걸린게 아니라고 기억할려고 노력해. 꼬마아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면서 내 어릴적 자신을 다루듯 현재 어른인 나에게 좀 더 유해질려고 노력함. 어렸을때 다리가 부러져서 빨리 뛰지 못한다면 사람을 탓하지 않잖아. 어쩔수 없으니까 그 사람을 배려하고, 위로하지. 비슷하게 어렸을때 심리적으로 고생해서 지금 좀 더 천천히 어른이 되야한다면 타박대신 배려와 위로가 옳지 않을까?
다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