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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나 약간 허파에 바람든 것 같은데 냉정하게 답변을 바라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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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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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불타올랐다 반성했다 무한 루트 중이라 덬들에게 의견 구해봄.
되게 길고 돈 얘기라 지루하고 복잡?한 이야기일 수 있음.

내년 봄에 미국으로 가족 여행 가기로 함.
구성원은 우리집 4인가족(자녀 초등 2명), 시부모님, 시누이야.
여행경비는 각자 냄.

어머님이 건강하신 편이 아니라 장거리는 무리일 것 같아 시부모님은 비지니스 타는걸 권했어.
근데 아시아나 직항 비지니스가 1인 400인거야. 생각보다 비싸서 어머님이 깜놀하시고 그냥 이코 타겠다고 하셔서 내가 400보텔테니(원래 시부모님이 생각한 항공권 예산 2인 왕복 400정도) 비지니스 타시라고 했어.
그러다 걍 현실과 타협해서 경유하는 외항사 비지니스를 타기로 하고 이 돈은 시부모님이 다 낸다고 하심. 2인 왕복 500임.

시누는 원래 이코노미 타려고 했는데 혼자 이코 타기 불편하니까 (이코 좌석 배열이 2 4 2라서 시누이가 모르는 사람과 앉게 됨) 부모님이랑 같이 비지니스 탄다고 함.(비지니스 배열은 1 2 1이라서 1에 앉으면 됨)

이제 우리 가족만 남았는데 우리는 이코노미 외에는 생각도 안해봄. 인원이 많기도 하고 애들이 아직 어려서 이코노미도 널널함.
원래는 직항으로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1인 왕복 비행기 100정도 예상했는데 경유로 가면서 왕복 1인 65선으로 결제하게 됐음.
근데 직항이면 모를까 경유로 대기까지 편도 17시간인데 이코노미 탈 엄두가 안나는거야 ㅜ ㅜ


내 의견 ----

1. 원래 항공권 800(4인*100+시부모님 지원하려 했던 400) 예상 했었으니 미친 척 비지니스 타자.
2. 장거리인데 경유라 이코노미 엄두가 안난다.
3. 애들도 왜 우리만 비지니스 안타냐고 불만이 많다(애들이 불만 있는 건 사실이지만 사실 이건 내 핑계임 ㅋㅋㅋ)

남편 의견 ---

1. 몇시간 불편하고 700만원 아끼는 게 낫다. 그 돈으로 다른 거 사자.
2. 이미 바뀐 계획에서 원래 이만큼 쓰려고 했는데 그런 생각 아무 의미 없다
3. 애들이 아직 어리니 중학생 정도 되면 비지니스 타도 된다. 평생 이코노미만 타고 살아온 나도 있다


가족들이 비지니스 타게 돼서 나 좀 허파에 바람 든 것 같니? ㅜ ㅜ
그 돈 아끼는 게 맞는 것도 같고. 이때 아니면 비지니스 언제 타나 싶기도 하고

너덬이라면 어찌할 것 같아?

가정 형편은 쏘쏘해. 맞벌이고, 저축액은 적고 쓰는 돈은 많은 평범한 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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