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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으로 살고있는 덬들에게 행복한지 묻는 중기

무명의 더쿠 | 10-26 | 조회 수 10513
안녕 덬들!
내가 질문하고싶은 대상은 원덬보다 언니들인 30대 후반과 40대, 50대야

나는 3년 전 비혼의 삶을 살기로 마음먹었어.

첫번째 이유는 일.
바쁘지 않은 시즌에 일주일에 하루 쉬고 바쁜 시즌에는 한달내내 하루도 쉬지 못하는, 바쁜 시즌을 일년에 4~5번정도 갖는 직업을 가지고있어.
집에 오면 쓰러져 에너지 충전을 해야 다음날을 살아갈수 있기 때문에 집안일은 거의 하지 않고 살아. 캥거루족이야. 대신 엄마가 원하는 만큼의 생활비를 드리고있어.

두번째 이유는 자유.
일이 바쁜 시즌이 끝나고나면 3일정도의 휴무를 가질 수 있어. 그때 나는 여행을 다니는데, 싱글이 아니라면 이 자유를 다 여행에 쓰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해. 사실 여행 하나만 보고 이를 악물고 일하고있어서 여행만큼은 정말 포기하고싶지 않아.

세번째 이유는 나의 이해심부족.
사람 꼴을 못본다고 표현하는데, 좀 완벽주의자여서 내 성에 차지않는 사람을 많이 답답해해.

다른 이유들도 많지만 이런 큼직한 이유들로 비혼을 굳힌지 3년째야.
아빠는 결혼을 원하시지만 시댁이 힘들었던 엄마는 그냥 혼자가 더 행복할것같다면 혼자 살라고 하셔. 근데 얼마전 여행을 갔을때 엄마가 크게 아파서 한달반정도 입원을 했을때 내가 거의 항상 엄마 병실에서 잠을 잤거든. 그때 이렇게 잘 키워놓은 자식이 있어서 너무 행복했는데, 그래서 내 노후가 조금은 걱정된다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노후 준비는 연금 빵빵하게, 종잣돈 빵빵하게 해서 실버타운을 들어가려고 준비하고있다고는 했는데 한편으로는 조금 걱정되기도 하네. 그렇다고 내 노후를 위해 자식을 낳는다는건 절대절대 반대야. 부모는 힘을 실어주는 사람이지 빼앗아가는 사람이면 안된다고 생각해.

지금 나의 선택을 10년 후의 나는 잘했다고 할지, 후회하고 있을지
비혼인 덬들은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있는지 궁금해.
지금의 나는 내 삶이 너무 만족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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