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보이스피싱에 탈탈 털린 후기
4,906 28
2019.10.07 18:53
4,906 28

일단 시작은 다들 그렇듯 대검찰청 전화임.


일단 전화하자마자 내 이름 확인과 생년월일 확인부터 함.

그리고 내 명의의 핸드폰이 대포통장으로 사용됬는데 솰라솰라



근데 

- 상대방이 내 이름과 생년월일을 이미 알고 있음

- 실제로 나 시티은행에 7년쯤 전에 만들고 방치한 계좌가 있었는데, 하필 시티은행 명의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이용됬다

에서 이미 훅 빨려들었음.


어쨌든 그리고 내 계좌현황 물어봄. 나 존나 시시콜콜하게 다 말함

그리고나서는 이메일로 고소장을 보낼거니 이메일 한번만 불러달라 함. 역시 다 말해줌.

이메일을 받았는데  정말 그럴싸한 고소장과 공문이 있고, 거기에도 역시 내 이름, 생년월일이 들어있음. 


그 이후로는 돈 이야기는 안하고

계속 그 고소장 읽게 함. 고소장 읽고 쓰기도 시킴.

그리고 카카오페이에서도 대출된 전적이 있는데 ip 확인을 위해서 대출 해달라는 요청도 함. 역시 했음. 내가 미친거 같음.


이제 돈을 안전한 계좌로 옮겨야된다느니 하는 말을 하는데

- 그래도 돈을 타 계좌로 옮기는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은 직감적으로 들었음

- 마침 오늘 오후에 병원검진이 잡혀있었음.


병원을 가야된다고 하니, 그럼 핸드폰 연결만 안 끊어지게 신경쓰면서 병원 다녀오라고 함

그래서 자칭 검사랑 통화는 안하면서 병원 가려고 택시를 타니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네이버로 검색하자마자 보이스피싱 맞다고 함.


일단 기존에 자칭검사랑 연결된 통화는 바로 끊고, 아까 대출 실행을 한 카카오페이와 주거래 은행에 바로 전화해서 계좌 동결처리는 완료했음.

내일, 은행가서 동결처리 풀고나서 카뱅 대출받은거도 취소하고, 이메일 계정도 삭제하고 핸드폰번호 변경하면 대강 마무리는 될거같은데

기분 정말 더러움. 내가 왜 알면서도 이렇게 순진하게 낚여줬을까 라는 생각에.


근데 진짜 병원간다고 통화 안멈췄으면 꼼짝없이 자칭검사의 페이스에 말려들어서 돈 송금도 해줬을수 있을거 같아서 기분 더 더러움 ㅠㅠ



결론

일단 검찰청으로 전화오면 무조건 의심해라.

그리고 생각보다 진짜 치밀하더라...

목록 스크랩 (0)
댓글 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멜리X더쿠💜 눈동자 톤에 맞춰 꼬막눈을 시원하게 트여주는 눈트임 마스카라 4종 체험 이벤트 226 03.26 36,3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09,43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60,5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5,5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68,30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81446 그외 결혼여부를 떠나 현대여성이 정신적으로 살기 힘든 것 같은 후기 2 00:15 109
181445 그외 할머니가 엄마 아들 못낳아서 뭐라하진 않으셨냐고 물어본 후기 03.28 264
181444 그외 장롱면허 1종갱신하고 아빠랑 운전연수 나간 후기 3 03.28 257
181443 그외 수사물 범죄물 아무튼 사건물 드라마 추천받는 초기(넷플 티빙) 21 03.28 313
181442 그외 초음파 치석제거기 산 후기 20 03.28 776
181441 그외 엄마가 너무 미워 9 03.28 606
181440 그외 용산에 창고형약국 다녀온 후기 7 03.28 910
181439 그외 도수치료 병원선택 궁금한 중기 3 03.28 196
181438 그외 수도권 근처 가족탕을 찾고 있는 중기 19 03.28 1,193
181437 그외 세탁특공대 처음 써본 후기 6 03.28 632
181436 그외 사주보러 다니는 엄마가 답답한 중기 3 03.28 848
181435 그외 길에서 담배피면서 애보면 끄는게 웃기는 후기 39 03.28 1,986
181434 그외 층간소음 관리사무소에 말하면 되는지 궁금한 중기 4 03.28 450
181433 그외 편안한 브라탑 찾는 후기 4 03.28 474
181432 그외 반 년 넘게 생리 안하는 초기 19 03.28 2,218
181431 그외 살 빠졌냔 얘기 그만 듣고 싶은 중기 5 03.27 1,655
181430 그외 "피임 하지 마"라는 말이 선넘게 들리는 후기 27 03.27 3,446
181429 그외 동대입구역 근처에 갈만한 곳 있는지 궁금한 초기~ 15 03.27 666
181428 그외 해외 트친 관련 내가 너무한건지 봐줘 13 03.27 1,364
181427 그외 살면서 첨으로 피부과 레이저 받은 후기 10 03.27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