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새벽에 잠 안와서 쓰는 눈밑 지방재배치 후기
46,353 18
2019.09.01 03:25
46,353 18

먼저 이글을 쓰는 이유가 심심해서도 맞는데 내가 한 방식으로 수술한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

정확히는 보통 젊은 사람의 경우엔 눈 안쪽 점막을 찢어서 수술을 하는데 나는 나이 드신 분들이 하는 방식으로 아래 속눈썹 라인을 따라서 절개를 했어

그래서 수술 날짜 받고도 엎을까 고민이 많았고 하고 나서도 걱정 많이 했는데 그런 덬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후기를 써봄


psVih


일단 수술 전(웃은 거)

OQhrm


수술 5~6개월차(안웃음) 이 사진 눈밑에 잘 보면 실선이 보일거야 저게 수술 자국임 요때 눈 앞머리 저지랄 난건 저기만 살짝 풀려서 그럼 나중에 다시 찝어주셨음 

OYFSg

안웃음 이게 내 디폴트 눈 아마 내기억으론 1년쯤 됐을 때

xPZPz

웃은거 1년 6개월정도

QZVMY

살짝 웃은거 이것도 1년 6개월

밑에 세장이 1년 이후야 실선이 거의 안보이고 지금은 걍 주름 정도임 신경 1도 안쓰일 정도ㅇㅇ

우선 나는 원래 타고 나길 존나 피곤해보이는 인상이었음 내 건강상태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도 사람들이 너 안색이 구리다 쉬어라 할 정도....뭣보다 제일 스트레스 받는건 코덕인데! 그것도 글리터 좋아하는 까마귄데!! 애교살이 없어서 글리터를 바를 수가 없다는 것이었음 시발

나는 병원을 알아보기 시작함 지난 쌍수의 경험으로 먼 병원은 거르고 강남 대형 병원도 부질없다는 것을 깨달음 뒤에서 말하겠지만 강남에서 한 쌍수가 존나 망한 상태였음

그래서 조건에 부합하는 병원은 집에서 가까울 것, 성형외과 전문의가 있을 것 이정도였음 마침 집 근처에 전문의가 있었고 동네 주민분들의 후기 또한 괜찮았음 나는 그 날로 상담을 받으러 감

선생님은 이미 벌만큼 벌었다는 것인지 팩트로 내 뼈를 부러트려버리심 전에 했던 쌍수는 수술한 직후부터(왜냐면 난 수술 직후부터 쭉 그 상태로 살았음) 풀렸었고 양쪽 모두 재수술을 해야한다 부분절개로 깔짝거릴 생각하지마라 그럼 일년도 안가서 또 풀린다 또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라

지방재배치는 하는게 맞긴하다 근데 보통은 안쪽을 절개하는데 그렇게 하면 효과도 별로고 금방 다시 쳐진다 남는 가죽을 리프팅해야하니 외부절개로 합시다 땅땅땅 결론이 남

이 과정에서 수술하면 애교살이 생기는게 맞냐고 물어봄 그런건 절대 없다고 함 수술하고 무표정에서 애교살 뿜뿜하는건 필러 넣은거라고 하더라 덧붙여서 필러는 아무리 적게 넣어도 부자연스럽고 시간이 지나면 흡수? 돼서 없어지기도 하지만 남아있는 경우에 쳐져서 흔히 말하는 성형티 많이 나는 얼굴이 된다고 함

어쨌든 지방이 없어지니 전보다는 있어보이는데 그냥 필러 말고 눈웃음 많이 지어서 근육 단련시키라고 했엌ㅋㅋㅋㅋㅋㅋㅋ어쨌든 그것도 근육이긴 하다고 살다보면 표정근육이 발달해서 나이 먹을 수록 애교살이 더 진해보인다고 하더라 나는 그 말에 납득하고 필러는 포기 했음


암튼 수술은 무수면 마취로 수술을 잘 끝냄 근데 이거 선생님이 수면마취로 하면 붓기 느리게 빠진다고 빡빡 우겨서 무수면으로 함 ㅅㅂ 그냥 수면으로 해라 사람이 할 거 못됨; 이런 경험은 되도록 안하는게 좋아.......맨정신으로 근육 자르는거랑 눈밑 지방 휘적휘적 재배치하는거 느끼는거 진짜 끔찍해

눈 밑 실밥은 삼일 정도 있다가 풀었고 멍은 푸르딩딩한 멍에서 누르스름하게 빠졌음 한달정도는 눈밑이 댕댕하게 부어서 얼굴이 되게 어색해보여 그리고 얼얼하게 아파서 화장하기도 쉽지 않음 하는 건 어떻게 하겠는데 지울때가 헬이야ㅋㅋㅋㅋ

그리고 흉터는 일년은 두고 봐야돼 선생님이 흉터 걱정하지 말라고 나중엔 주름하고 섞여서 구분 안된다고 했는데 일년차까진 개구라라고 생각했거든 근데 ㄹㅇ이었음 의심해서 죄송해요 선생님... 사진 보면 알겠지만 ㄹㅇ 구분 안됨 

앗 그리고 단점이라고 하기 뭐한데 나 다크서클 장난아니더라...그래도 화장으로 가릴 수 있다는 거에 만족함 지방 튀어나온건 화장으로도 커버 안되는거 다들 알자나여....

가격은 80정도로 기억하는데 쌍수 재수술까지 합쳐서 낸거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엄마가 나한거 보고 자기도 한다고 했는데 그때 가격 상담 다시 받았던거 돌이켜보면 일단 100은 안넘었엉


+)수술 이후로 단 한번도 이유없이 너 피곤하냐는 소리 들어본 적 없음 물론 이틀 밤을 지새운 후에는 들어봤읍니다

혹시 궁금한거 있음 물어보세요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411 05.21 41,16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4,73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6,05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49,49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33,7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92 그외 운전자덬들 중립기어 쓰니 궁금한초기 6 20:51 47
179091 그외 정신과에서 뇌파검사 권유받은 후기 2 20:22 142
179090 그외 브라질리언 레이저 제모 받아본 덬들의 후기가 궁금한 초기 5 19:14 119
179089 그외 바람, 불륜하는애들은 정해져있는거같은 후기.. 8 18:28 877
179088 그외 인스타 이벤트 설문폼 제출했는 데 사기같아서 개인정보 우려되는 데 괜찮은지 후기 1 17:49 117
179087 그외 나 대중교통 진짜 많이 탄다 하는 덬 교통비 얼마 나오나 하는 초기 8 17:47 412
179086 그외 산책 후기 23 16:41 988
179085 그외 산부인과 정기검진과 질염검사 둘다 쫄리는후기 7 16:35 371
179084 그외 갑자기 코를 심하게 고는 게 고민인 초기 9 16:16 302
179083 그외 생리기간도 아닌데 밑빠지는 느낌(?) 뻐근한 통증이 궁금한 초기 7 16:14 367
179082 그외 부모님 노후 병원비 준비로 고민중인 초기 4 15:13 536
179081 그외 잠잘때 머리방향 동서남북 신경쓰는 덬 있는지 궁금한 초기 24 14:55 477
179080 그외 가난한데 화목한 집 vs 넉넉한데 불화가 많은 집 다시 태어난다면? 56 14:39 1,210
179079 그외 신축지구 + 애 많은 동네 살고 있는데 장단점 7 14:37 880
179078 그외 다들 흰머리 언제 났는지 궁금한 중기 27 14:31 511
179077 그외 핸드폰 충전 86퍼에서 안 올라가는 중기ㅋㅋ 10 13:52 991
179076 그외 운전면허 기능시험 탈락 후기 5 13:50 344
179075 음식 셀렉스 프로밋 복숭아 아이스티맛 후기 8 13:23 440
179074 그외 내 사주 봐줄 수 있는 덬 후기 기다림 25 13:02 1,248
179073 그외 꿈 자주꾸는 사람들 꿈일기 쓰는지 궁금한 중기 12 12:47 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