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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매복 사랑니 2개 뽑는데 2분컷이어서 놀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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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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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덬이는 겁 엄청 많은 쫄보야
그래서 사랑니 2010년 초반부터 아팠지만 견디다 견디다 신경때문에 온몸이 찌릿한 것을 경험하고 왼쪽 두개를 5년 전에 발치하고 남은 오른쪽은 안뽑고 견디다 최근에 잇몸이 부어서 밥 먹는데 애로사항이 많아서 치과를 감

신촌에 있는 사랑니 발치로 유명한 ㅇㅅㄱ 치과로 갔는데 오늘 아침에 인터넷으로 예약하려고 보니 홈페이지 메인에 이때까지 뽑은 사랑니 수가 카운팅 되어있었는데 82000여개쯤 된듯
다행히 당일 예약도 가능해서 오늘 점심 먹고 병원에 감

7층에서 엑스레이 찍는데 피어싱 팔찌 귀걸이 다 빼라고 해서 피어싱 6개를 주섬 주섬 뺐는데 간호사님이 피어싱 담으라고 작은 봉투를 주셨음 감사했음

그리고 9층으로 가서 대기하는데 진료의자가 7개쯤 있고 의사선생님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한칸씩 옮기면서 사랑니를 뽑으셨다 대기하는데 무척 쫄렸음
진료의자 6개? 7개? 순회 도시는데 15분-20분쯤 걸리시는 듯

내 차례가 되서 진료 의자를 배정받고 엑스레이를 보는데 아래 사랑니는 염증이 진행중이라 뽑아야 될 거 같고 위 사랑니는 괜찮지만 아래를 빼면 위 사랑니가 내려와서 언젠가는 뽑아야 된다고 둘 다 뽑으시겠냐고 묻길래 .....네...라고 대답은 하고 안 뽑으면 안되냐고 다시 한번 더 물었는데 염증때문에 뽑아야 된다고 엑스레이로 보니 음식물 섭취에도 애로사항이 있을 거 같다고 하셔서 사랑니 뽑기로 함 ㅠㅠㅠ

의사선생님이 순회를 도시며 마취를 하셨고 사랑니 뿌리가 신경 가까이 있어서 나는 씨티 추가로 찍었어 엑스레이 찍고 피어싱 안 꼽길 다행이었음
마취할 때 무슨 진동 주는 기계 사용하긴 하던데 그래도 난 아팠어 ㅠㅠㅠ

마취하고 10분쯤 뒤에 왼쪽 끝부터 선생님이 사랑니를 발치하며 한칸 한칸 다가오심 진짜 이때 너무 무서워서 눈물날뻔 ㅠㅠㅠㅠ

내 차례가 되고,,, 천 같은 걸로 시야를 가리신 후에 위쪽 사랑니 우득- 하더니 위에꺼 다 뽑았대서 동공지진 5초도 안걸린듯;
아래는 퍽 퍽하길래 “아아ㅠㅠ” 했더니 의사쌤이 거의 다 뽑았는데 왜 그래 하시더니 뭐 긁어내고 앞에서 손을 움직이시고 끝났음 (뭔가 팽팽한 게 발치 후에 꼬매신듯)

위 아래 뽑는데 2분도 안걸린 거 같아
나 왼쪽꺼 뽑을 때도 생각보다 빨리 뽑아서 놀랐는데 오늘은 그때보다 훨씬 더 빠름... 지난번엔 아래 사랑니 뽑을 때 의사선생님이 체중을 실어서 눌러서 아팠던 기억이 났는데 오늘은 그런 느낌도 없었어 선생님은 끝나고 옆에 칸으로 이미 가셔서 또 뽑고 계시더라... 어메이징... 판타스틱... awesome...

이래서 사랑니는 발치 전문 병원으로 가야하는거구나 새삼 느낌,,, 공장식이라 불친절하다는 후기들도 있던데 간호사들이 엄청 친절하다! 그런 느낌은 아니었지만 불친절한 것도 아니고 묻는 질문에 대답은 꼬박 꼬박 해줘서 나는 생각보다 괜찮았어

브로셔? 보니 의사선생님이 작년에 19000여개 올해 상반기에 9000여개 뽑았던데 ㄹㅇ 발치장인이었어,,, 나오면서 경이로움에 의사선생님께 꾸벅 인사하고 나왔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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