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점심때부터 먹은 것도 없이 배가 더부룩해서
소화제를 먹었다가 두통이 와서 진통제를 먹었다가 난리를 했는데
원래 화장실을 되게 잘가는 사람이라 계속 일을 못 보던게 답답한 상황에
저녁이 되니까 갑자기 설4를 하더라고..
그래서 저녁밥은 패쓰하고 잤는데
와 아침에 진심 지릴뻔해서 놀래서 후닥닥 일어나서 화장실 갔다오고 줄줄하고
안되겠다 싶어서 일단 병원을 갔더니
장염이라는거야 뭘 잘못 먹은게 없어도 요새 바이러스성 장염이 유행이라더라고.
그래서 일단 약을 이틀 치 처방받고 약먹고 죽먹고
저녁까지 쭉 자고 일어나서 다시 약먹고 죽먹고
이온음료 한 두잔 마시고 자정쯤에 다시 약먹고.
이랬는데 저녁에 일어나서 약 먹을 즈음부터 설4를 전혀 안하고
오히려 신호가 전혀 안와서 답답한 기분?
설4가 좋은건 아니지만 원래 아프기 전엔 화장실을 잘 가던 사람이다 보니까
큰일을 아침이후로 못보는게 영 답답해
근데 엄마는 설4가 멎었으면 거의 나아가는 거라고 하고
병원에서도 설4만 멎으면 약은 지사제를 빼고 먹거나 열이 안 나면 안먹어도 된대.
근데 설4도 안하고 열도 안나서
의문인 상태야 원래 1년에 한 번 쯤 장염을 앓는 데 이렇게 빨리 호전된적이 없어서
내가 착각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근데 배도 안 고프고 걍 멍한 상태
뭘까? 나은걸까? 지사제를 먹어서 단순히 멈춰있는걸까?.. 먹은게 없으니 안나오는건가...
일단 열은 처음부터 안나서 개운하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