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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업체불러서 원룸 벽걸이 에어컨 청소한 후기(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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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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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묭이 준비도 없이 갑자기 독립이란걸 하게 되었다!

딴에는 똑똑한척 오지게 하면서 체크했지만 아이쿵! 뚜껑을 열어보니 1개도 잘한것이 없는걸! 호구잡힌거지!


지하철에서 멀어

공간가늠능력떨어져서 오지게 좁아

옆건물의 같은 층 사람하고 ASMR로도 대화가 가능한 간격

24시간 햇빛이 안들어오는 탁월한 서늘한곳


호구에오!! 


암튼 각설하고 나름 그래도 자..잘할수 있을거야 다짐하며 살기 시작함.

여름이 다가왔다!!!


무묭이 인생의 절반을 방의 창문과 마루의 베란다가 일직선이어서 창문들만 열어놔도 한여름에 선풍기따위..목까지 이불덮고 춥다고 에취에취하던 그런 자연친화적인 산동네에서 살았다. 

하지만 독립후의 와따시..순식간에 열기가 차오르는 방의 온도에 놀라버린것!


에..에어컨을 틀자!!!


물론! 집보러 왔을때 에어컨 전원켜지는거 확인하고 바로 껐으니깐 에어컨 써도 될거야~

는 무슨 개뿔


틀자마자 내온몸을 10년동안 안씻은 사람들이 한 열댓명 둘러싸고 하~~입김을 내뱉은 죽음의 스멜

뭐!!!뭐야!!!!!


하고 바로 집주인에게 콜! 벗뜨 그 개새끼는 입주일주일전에 싹 청소했는데요? 필터열어봐요~이딴 이빨을 깜

열어보니 정말 깨끗함. 근데 믿을수 없어!!!!왜 ㅈ같은 냄새가 오지게 나는거야!!!! 하고 선풍기를 구비했지만 

아악 찬바람이 필요해!!!!!! 


결국 청소업체를 섭외함. 하필 이분들 마치 대학축제기간의 원탑걸그룹인마냥 스케줄 너무 잡기 힘듬..

1주일을 기다림...결국 무묭이 그중 하루는 너무 더워 죽을것 같아서 동네 모텔에서 잠. 


사장님 오심.

전원 키자마자 어익후 한번도 청소 안했는데? 하면서 빛의 속도로 청소준비를 하심.

한번도??? 내가 이집 등기부 등본을 떼어 봤는데 지은지 7년..............미친ㅋㅋㅋㅋㅋㅋㅋ이 개사기꾼


필터가 문제가 아니었음.

바람나오는 부분에 안을 들여다 보면 죽부인 같이 생긴 원통이 미친듯이 도는게 보임. 거기에 곰팡이가 와우....무묭이 비위없어. 똥이야기 백번해도 밥잘먹어.근데 그날....식음을 전폐했다.


사장님 그 원통을 보자마자 마스크를 급히 찾더니 장착하심..사장님..전 입주한지 두달밖에 안되었어요...ㅠㅠ 라고 엉엉 하니깐

전에 살던 사람이 청소도 청소지만 담배도 오지게 폈나봅니다.이럼. 시발...나도 흡연자지만 절대 집에서 담배의 ㄷ도 안한다. 흡연자친구가 와도 밖에가서 피고 냄새빼고 오라고 한단 말이다. 


사장님 심각해 하시다가도 찰칵찰칵 사진 엄청찍음...결국 블로그에 지역명+에어컨 청소 하면 우리집 사진 1번으로 먼저 뜬다...내가봐도 비포애프터가 엄청나..


시간은 1시간정도? 일단 다 분해 하고 부속품들 다 씻어주심. 나는 그 틈에 청소기도 밀고 창틀청소도 하고 더우니깐 선풍기 틀어드리고 찬물 사다 바치고 암튼 바빴음. 


벽걸이 에어컨을 떼어서 청소 할수 없으니 벽에 걸어놓고 큰 비닐막같은거를 테이핑해서 물이나 세제들이 화장실(바로 옆이었음)로 갈수 있도록 길을 만드시더라. 


그리고 물청소는 뚜껑이나 필터등등 따로 떼어낸 것들이고 

제일 중요한 금속필터는 고압샤워라고 칙칙 소리나는것들이 때를 짝 밀어버림. 


그리고 제일 헬게였던 그 송풍팬은 때가 역시 안지죠. 하지만 불려놓을 욕조도 없죠. 그래서 세숫대야에 반반씩 뒤집어 가면서 온수로 불림. 그걸 젤 마지막에 고압샤워기로 칙칙 챡챡. 


다 닦아주시고 물기도 바짝 닦아주심 막 구석구석은 이쑤시게 같이 뾰족한걸로 쑤셔가면서 다 닦아주심. 정말 이걸 하는데 10만원? 7만원? 기억이 안난다.

이돈만 드려도 되나 싶을정도로...


사장님이 가시면서 그래도 모르니깐 일단 뚜껑은 열어놓고 갈테니 1시간만 더 말리자고 그리고 바로 냉방 말고 송풍으로 뒀다가 이따 몇시간 뒤에 냉방해보고 냄새나면 또 연락하라고 해주심. 그리고 아까 찍은 사진 블로그에 올려도 되냐고 물어보셔서 ㅇㅇ올리라고 건물이름도 쓰셔도 된다고 주인개새끼 엿먹으라고 ㅠㅠ 근데 그건 안된다고 하시고 암튼...하...


그리고 나서 무묭이는 정말 행복한 여름을 나고 잇답니다. 무묭이는 5월 올해16일에 에어컨 개시했어.

주인 개새끼가 정말 개새끼긴 하지만 관리비랑 이런 공과금을 정액제로 받아서 하루종일 에어컨을 틀어도 되거든. 엿먹으라고 엄청 틀고 삼. 


그리고 내가 호구잡힌건 잡힌건데 바로 떠야지!!!했지만 새집찾는것도 쉽지 않고 청소한것도 아깝고 그래서 에어컨에서 또 이런 냄새 나면 이사갈라고...

올해도 멀쩡하네...3년전에 청소한거치곤...


아 물론 평소에 관리 잘해야 함.


첫 개시할때 필터망 한번 싹 닦아주고요

한달에 한번 먼지 없어도 그냥 청소해줍니다.

그리고 이제 안쓸때도 필터 청소 해줍니다.

끌때도 바로 끄지 않고 송풍이나 제습을 1시간은 돌림.


중요한것!! 매일 사용할때 바람 방향 조절해주는 날개 있짢아. 화장솜에 향수나 패브릭향수(페브리즈 같은거) 칙칙 흥건하게 뿌려서 날개에 발라주면

바람이 불면서 오~스멜~~킁킁 하게 됨. 디퓨저액체 이용해도 되겠당. 


결론:혼자한다고 고장내지 말고 업체를 부르자. 그리고 할거면 지금하자. 더울땐 바로 못한다.그분들 바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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