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어떻게 시작해야 하지
사실 이런 조언 전문가에게 가서 하거나 잘 아는 사람에게 해야한다는게 맞다는건 알고 있는데 답답한 마음 풀고 싶기도 하고 혹시 잘아는 사람(unbiased 하게 조언을 줄 수 있는 사람) 이 있을 수도 있고 그냥 나보다 인생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랑 조언들을 듣고 싶어서 어렵게 글을 써봐
나는 현재 만 나이로 19살이고 한국 나이로 20살이야 옹알이를 하기도 전에 미국으로 가서 쭉 자라다가 중간에 몇번 왔다갔다 잠깐하고 9학년까지 마치고 10학년 조금 다니다가 한국에 돌아왔어. 미국에 돌도 지나기 전에 넘어갔지만 태어나지 않아서 영주권도 시민권도 없는 한국 국적 학생이야.
나는 목표가 하버드에 가고, 하버드 의대에 가는거였어 국제학생이 미국 의대를 뚫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도 말로는 수백번 들었지만 체감을 해본적도 없었고 나라면 뚫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해온 것 같아 그리고 내가 아이비리그 학부를 나와서 거기서 프리메드 과정을 잘하면 고려해주지 않을까 생각했어. 아이비리그 출신이 미국 의대에 들어가는 것은 그래도 많이 봐왔거든
내가 미국에서 10학년을 조금 마치고 한국에 와서는 홈스쿨링을 했어. 나는 한국 중학교 성적이 없어서 만약 민사고나 외고로 진학하려면 중학교에서 학년을 낮춰서 다시 다녀야 한다고? 그런식으로 학교가 설명해서 홈스쿨링으로 돌렸어 그래서 지금까지 쭉 홈스쿨링이야
홈스쿨링은 내 성적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증명을 할 수 없고, 그걸 할 수가 없어서 매우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근데 내가 그 전까지 미국 학교에 있었을 때(그래서 주 명문고였어) gpa 가 4.0만점에 4.0, 그리고 weighted gpa 는 4.4로 학년 탑을 경쟁하고 있었어. 내가 이만큼 공부를 잘했었다가 아니라 이래서 하버드에 갈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했던 이유라서 설명하는거야..
홈스쿨링을 하면서 그냥 공부만 한게 아니라 활동도 많이 하고 논문도 많이 썼어. 난 진짜 자부심 가지는게 내 논문들인데 뉴스에 나오는 누가 대신해서 해주고 이름만 올리는 논문이 아닌 내가 리서치 다하고 고생고생해서 쓴 것들이라 진짜 자부심이 커 그리고 이것 때문에라도 나를 고려해주지 않을까 그것도 생각했었고..
일단 이게 내 백그라운드야 그런데 난 하버드에서 떨어졌어
하버드가 아니여도 괜찮았어 이번에 마음이 많이간게 프린스턴이였고 어떤 아이비리그에만 붙어도 만족하고 행복하게 갔을거야 그런데 아이비리그에서는 다 떨어지고 듀크대, 밴더빌트, 에모리 이런 곳은 financial aid 때문에 못가 그리고 유시카고에서는 waitlisted(예비? 같은건가) 됐는데 작년에 추가로 한명도 안 뽑았길래 자리 포기했어
왜 프린스턴이 될줄 알았냐면 프린스턴에서 early 로 defer 을 한 다음에 인터뷰자가 한국에 와서 인터뷰도 해주고 자기도 defer 이였는데 프린스턴 최종에 붙었다, 너도 될거다 이런 말도 했고 프린스턴과 주고 받은 연락도 굉장히 많았었어 그런데 이게 안되버려서 진짜 세상이 다 무너진 기분이였고 지금도 그래..
내가 지금 하는 고민이 뭐냐면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야 세가지 선택이 있어
1. 그냥 쌩으로 재수를 해서 다시 프린스턴이나 하버드, 예일을 노린다. 왜 이 대학들이냐면 need blind 로 채점을 하기 때문에 더 유리하고 장학금도 제일 많이 줘 난 장학금이 없으면 좋은 사립대들 못가.. 내 원서의 문제점이 한가지 크게 있었는데 그 점을 보완하고 논문과 연구를 더 해서 다시 지원해보는거야 그런데 이게 문제가 다시 또 떨어지면? 그럼 지금 붙은 곳들을 다 포기하고 오히려 너 낮은 곳에 장학금도 없이 가야할지도 모른다는거.. 그런데 왜 이 옵션을 진지하게 고려하냐면 의대에 지원하기 위해서..
2. 지금 붙은 그래도 높은 대학교로 가서 1학년을 마치고 2학년때 코넬로 편입한다. 그냥 다른 대학으로 가서 하버드 프린스턴 이런 곳으로 편입하면 되지 않냐 할 수 있지만 프린스턴은 편입을 받지 않고 탑 아이비리그는 편입률이 0.5%에서 2% 밑이야 차라리 1학년으로 지원하는게 훨씬 유리할 정도야.. 이 옵션을 한다면 코넬이나 콜럼비아 유펜 이 정도를 노릴 수 있어 아이비리그에서 편입을 해볼만한 곳들이 여기거든.. 그래도 많이 힘들지만
3. 탑 주립대들에서 나는 2억 5천만원 정도의 풀 장학금을 몇 군데서 받았어. 여기에 가서 위에 말한 아이비리그나 존스 홉킨스에 편입을 해보는거야 그런데 이건 문제가 뭐냐면 편입 실패하면 주립대에 계속 다녀야 한다는거.. 주립대 출신 국제학생이 의대에 간다는거? 그럼 그냥 포기해야해
https://img.theqoo.net/LeFrV
대충 이게 국제학생이 의대에 들어간 퍼센트야.. 이마저도 파보면 영국이나 캐나다 출신 백인들..
일단 지금 최대한 간추려서 썼어 혹시 여기서 조언을 할 수 있는데 질문이 있으면 꼭 해줘 내가 입시를 어느 정도로 설명해야 이해가 쉬울지 몰라서 이 정도로만 써서 빠진 부분이 많을거야..
아 그리고 재수를 할 때의 문제가 한국은 고등학교 졸업 나이가 만 19세지만 미국은 18세라서 나는 이미 일년 늦었는데 재수를 하면 2년 늦는다는거? 하버드 프린스턴을 뚫으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못 갔는데 2년 날리면 너무 아까울거 같아서..
그리고 이미 풀 장학금을 받았는데 날리는게 맞는건지.. 의대를 위해 한번 더 도전을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진짜로 현실을 봐야하는건지..
제발 조언 좀 해줬으면 좋겠어 진짜 너무 간절해
사실 이런 조언 전문가에게 가서 하거나 잘 아는 사람에게 해야한다는게 맞다는건 알고 있는데 답답한 마음 풀고 싶기도 하고 혹시 잘아는 사람(unbiased 하게 조언을 줄 수 있는 사람) 이 있을 수도 있고 그냥 나보다 인생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랑 조언들을 듣고 싶어서 어렵게 글을 써봐
나는 현재 만 나이로 19살이고 한국 나이로 20살이야 옹알이를 하기도 전에 미국으로 가서 쭉 자라다가 중간에 몇번 왔다갔다 잠깐하고 9학년까지 마치고 10학년 조금 다니다가 한국에 돌아왔어. 미국에 돌도 지나기 전에 넘어갔지만 태어나지 않아서 영주권도 시민권도 없는 한국 국적 학생이야.
나는 목표가 하버드에 가고, 하버드 의대에 가는거였어 국제학생이 미국 의대를 뚫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도 말로는 수백번 들었지만 체감을 해본적도 없었고 나라면 뚫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해온 것 같아 그리고 내가 아이비리그 학부를 나와서 거기서 프리메드 과정을 잘하면 고려해주지 않을까 생각했어. 아이비리그 출신이 미국 의대에 들어가는 것은 그래도 많이 봐왔거든
내가 미국에서 10학년을 조금 마치고 한국에 와서는 홈스쿨링을 했어. 나는 한국 중학교 성적이 없어서 만약 민사고나 외고로 진학하려면 중학교에서 학년을 낮춰서 다시 다녀야 한다고? 그런식으로 학교가 설명해서 홈스쿨링으로 돌렸어 그래서 지금까지 쭉 홈스쿨링이야
홈스쿨링은 내 성적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증명을 할 수 없고, 그걸 할 수가 없어서 매우 불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근데 내가 그 전까지 미국 학교에 있었을 때(그래서 주 명문고였어) gpa 가 4.0만점에 4.0, 그리고 weighted gpa 는 4.4로 학년 탑을 경쟁하고 있었어. 내가 이만큼 공부를 잘했었다가 아니라 이래서 하버드에 갈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했던 이유라서 설명하는거야..
홈스쿨링을 하면서 그냥 공부만 한게 아니라 활동도 많이 하고 논문도 많이 썼어. 난 진짜 자부심 가지는게 내 논문들인데 뉴스에 나오는 누가 대신해서 해주고 이름만 올리는 논문이 아닌 내가 리서치 다하고 고생고생해서 쓴 것들이라 진짜 자부심이 커 그리고 이것 때문에라도 나를 고려해주지 않을까 그것도 생각했었고..
일단 이게 내 백그라운드야 그런데 난 하버드에서 떨어졌어
하버드가 아니여도 괜찮았어 이번에 마음이 많이간게 프린스턴이였고 어떤 아이비리그에만 붙어도 만족하고 행복하게 갔을거야 그런데 아이비리그에서는 다 떨어지고 듀크대, 밴더빌트, 에모리 이런 곳은 financial aid 때문에 못가 그리고 유시카고에서는 waitlisted(예비? 같은건가) 됐는데 작년에 추가로 한명도 안 뽑았길래 자리 포기했어
왜 프린스턴이 될줄 알았냐면 프린스턴에서 early 로 defer 을 한 다음에 인터뷰자가 한국에 와서 인터뷰도 해주고 자기도 defer 이였는데 프린스턴 최종에 붙었다, 너도 될거다 이런 말도 했고 프린스턴과 주고 받은 연락도 굉장히 많았었어 그런데 이게 안되버려서 진짜 세상이 다 무너진 기분이였고 지금도 그래..
내가 지금 하는 고민이 뭐냐면 이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야 세가지 선택이 있어
1. 그냥 쌩으로 재수를 해서 다시 프린스턴이나 하버드, 예일을 노린다. 왜 이 대학들이냐면 need blind 로 채점을 하기 때문에 더 유리하고 장학금도 제일 많이 줘 난 장학금이 없으면 좋은 사립대들 못가.. 내 원서의 문제점이 한가지 크게 있었는데 그 점을 보완하고 논문과 연구를 더 해서 다시 지원해보는거야 그런데 이게 문제가 다시 또 떨어지면? 그럼 지금 붙은 곳들을 다 포기하고 오히려 너 낮은 곳에 장학금도 없이 가야할지도 모른다는거.. 그런데 왜 이 옵션을 진지하게 고려하냐면 의대에 지원하기 위해서..
2. 지금 붙은 그래도 높은 대학교로 가서 1학년을 마치고 2학년때 코넬로 편입한다. 그냥 다른 대학으로 가서 하버드 프린스턴 이런 곳으로 편입하면 되지 않냐 할 수 있지만 프린스턴은 편입을 받지 않고 탑 아이비리그는 편입률이 0.5%에서 2% 밑이야 차라리 1학년으로 지원하는게 훨씬 유리할 정도야.. 이 옵션을 한다면 코넬이나 콜럼비아 유펜 이 정도를 노릴 수 있어 아이비리그에서 편입을 해볼만한 곳들이 여기거든.. 그래도 많이 힘들지만
3. 탑 주립대들에서 나는 2억 5천만원 정도의 풀 장학금을 몇 군데서 받았어. 여기에 가서 위에 말한 아이비리그나 존스 홉킨스에 편입을 해보는거야 그런데 이건 문제가 뭐냐면 편입 실패하면 주립대에 계속 다녀야 한다는거.. 주립대 출신 국제학생이 의대에 간다는거? 그럼 그냥 포기해야해
https://img.theqoo.net/LeFrV
대충 이게 국제학생이 의대에 들어간 퍼센트야.. 이마저도 파보면 영국이나 캐나다 출신 백인들..
일단 지금 최대한 간추려서 썼어 혹시 여기서 조언을 할 수 있는데 질문이 있으면 꼭 해줘 내가 입시를 어느 정도로 설명해야 이해가 쉬울지 몰라서 이 정도로만 써서 빠진 부분이 많을거야..
아 그리고 재수를 할 때의 문제가 한국은 고등학교 졸업 나이가 만 19세지만 미국은 18세라서 나는 이미 일년 늦었는데 재수를 하면 2년 늦는다는거? 하버드 프린스턴을 뚫으면 문제가 안되겠지만 못 갔는데 2년 날리면 너무 아까울거 같아서..
그리고 이미 풀 장학금을 받았는데 날리는게 맞는건지.. 의대를 위해 한번 더 도전을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진짜로 현실을 봐야하는건지..
제발 조언 좀 해줬으면 좋겠어 진짜 너무 간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