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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후각이 예민해도 너무 예민한 무묭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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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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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하! (무묭이들 하이라는 뜻)

제목 그대로 원덬이는 굉장히 예민한 후각을 가지고 있음

일상생활에서도 남들이 잘 못 맡는 냄새를 기가 막히게 찾아서

가족들하고 친구들도 허를 내두름

친구가 학교 오기 한두시간 전 아침이나 점심으로 삼겹살 먹었다

오자마자 무묭이가 아 삼겹살 냄새 난다 하면 친구가 자백함

학교 갔다가 집에 올 때도 현관문 앞에서부터 음식 냄새가 남 (무묭이는 주택 살엉)

속으로 아 이거 멸치다시다 냄샌데; 하면 ㄹㅇ 엄마가 그걸로 육수 끓이고 있음

여기까진 특정 냄새에다가 굉장히 폴폴나는 거라 괜찮은데

문제는 일상생활에서 별의별 냄새가 다 느껴지는 거임...

이 사람이 공복에다가 커피를 마셨구나

김치두루치기 먹고 소화가 안되는구나

금방 화장실 다녀왔구나

버스 앞사람 요새 미세먼지 많은데 옷을 안 털어서 옷에서 먼지 붙은 냄새 존나 난다

편의점에서 줄서고 있는데 앞에 누군가가 소화가 안돼서 자기도 모르게 못 참고 방구를 뀌는구나...


이런 것까지 냄새로 다 알게 돼서 일상이 TMI 천국임... 땀내발냄새는 물론......

저런 걸 어떻게 다 아냐고? 나도 공복에 커피 마셔봤고 소화장애가 있어서 틈만 나면 소화가 안됨 그래서 특히 그걸 잘 알고 있음


후각 개예민 + 소화기 장애가 있어서 소화 못시키는 사람들 근처만 지나가도 저사람이 소화가 잘안되는구나 냄새로 금방 느껴짐


안그래도 어제 교양 듣고 있는데 혼강이거든

2인 1조 팀플이라 거기서 알게된 사람이랑 같이 앉는데 2시 수업이라 대부분 점심 먹고 옴

티는 안 내는데 아마 그 사람이 속으로 트름하려고 했던 것 같음

하자마자 무묭이가 냄새 맡음

이 사람 된장찌개 먹고 소화가 안되는구나

싶어서 몰래 혹시 속이 더부룩하세요? 물어보니까 좀 그렇다고 함

그래서 무묭이가 항상 들고다니는 매실음료 주면서 이거라도 먹으라고 했음



어제 있던 일 곱씹으면서 생각해보는데 나도 내가 웃겨서 써봄

무묭이 TMI 더 풀자면 청각도 예민해서 가족들 집도착 2분전부터 발소리만 듣고도 누가 오는지 다 앎

우리 집 강아지들보다 내가 더 잘 듣고 예민해서 우리집에서 내가 개년을 담당하고 잇음 ㅠ



예전에 강아지인가 주인이 당뇨병 걸린 걸 냄새로 알고 주인을 살렸다라는 걸 봤는데 친구들이 진지하게 그런 걸로 나가보는 게 어떠냐고 진로 추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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