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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알바구하기 힘든 불황에도 나이많고 취업경력없는 나덬이 알바 잘구하고 사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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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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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취업경력 없는 ㄹㅇ 프리타족 30대 초반 여덬
최대 1-2개월짜리인 단기알바만 함
그런데도 오래 쉬어봐야 2주? 정도고 꾸준히 단기알바로 남들 회사다니며 버는만큼은 벌어ㅋㅋㅋㅋ
벌이 좋을땐 월 3-400 벌기도 하곸ㅋㅋㅋ 못벌어도 월 100 후반대는 버는거 같음 아니 쓰고보니까 나도 신기하넼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떼어먹히거나 주휴 못받은적 한번도 없어서 그 노하우를 나름 정리해봄
(돈 떼어먹힐뻔한 적은 딱한번있는데 노동청에 신고해서 악착같이 받아냄 그리고 난 거주지가 서울이라 최저랑 주휴 챙겨줬던거지 지방인에겐 참고가 안될 수 있어)

1. 최저시급은 어지간하면 거름
진짜 ㄹㅇ 힘안드는 단순노동(ex.스티커붙이기 단순포장 이런거) 아니고서야 그냥 거르는게 나음 ㄹㅇ
최저시급 오르고 난 후엔 외국어능력 요구하면서도 최저시급 주는데 존많인데 아무리 돈급해도 거르는게 나음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 양심있냐..
진짜 정상적인 업장은 최저시급 8350원에 150원씩이라도 더 쳐서 8500원 주려고 하지 최저안줌
요샌 월급으로 공고내는데 많은데 혹하지 말고 꼭!!! 8350원*근무시간 계산해서 이게 최저시급 미만인지 아닌지 잘 계산해보고 지원하길
특히 요즘 여행사 계열은 월급제로 공고 올리면서 조온나 졸렬하게 최저에서 월 5만원은 기본으로 후려침^^
내가 주휴 다 따져서 계산해보는데 ㅎㄴ투어같이 큰 여행사도 그모양이니 최저는 맞춰주는지, 주휴 포함인지 따져볼 것
참고로 시급이 10000원 초반대인 공고면 근무시간이 서너시간밖에 안되거나 주5일 이상이어도 주휴 포함인 경우가 95%다 장담한다(주휴포함 10000원 초반이면 걍 최저시급 정도로 생각하면 됨)

2. 최저시급이어도 식대 챙겨주면 재고의 여지는 있다
택배상하차나 야구장 빼고 밥값 챙겨주는 곳은 일단 어느정도 믿어도 됨
내 경험상 밥 챙겨주려고 하는 업장치고 병신인 곳 찾기 어려웠음
택배상하차랑 야구장 빼고.......ㅎ

3. 시급 하한선에 약간은 융통성은 두길
집이 가까워서 교통비를 아낄 수 있다거나 도시락을 싸갈 여유가 되는 거리라 점심값을 아낄 수 있다거나 그러면 시급에 대한 눈을 좀 낮춰줄 필요도 있어
무조건 난 시급 얼마 이상!! 이러면 원하는 조건의 알바 찾기도 힘들고 그보다 못한 조건의 알바를 할 때도 본인의 불만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더 큼
포기할건 포기하고 밸런스를 맞출 줄도 알아야 됨

4. 나이가 어리면 성격에 좀 안맞는거 같아도 단기알바로나마 가능한 다양한 업종의 알바를 경험해보는걸 ㅊㅊ
나는 진짜 안해본 업종 거의 없을 정도로 업종 안가리고 다해봤는데 이거저거 다해보니까 지원할때 관련경력 한마디라도 쓸 게 있어서 유리한 거 같음
나이가 많은데도 아직 신기하게 알바 잘 구하는거 보면.. (심지어 지인들이 나 꿀알바헌터라고 부름ㅋㅋㅋ)
이것저것 다 해보니까 나한테 잘맞는게 뭔지도 알게 되고 좋더라

5. 귀찮아도 알바구직사이트 이력서는 업종에 맞게 여러개 저장해서 써놓을 것
이게 진짜 귀찮긴 하지..ㅋㅋㅋㅋㅋ 나도 알아 내가 게을러서...
근데 이력서 진짜 업종별로 못해도 자소서까지 다르게 3개 정도는 만들어놔야 편함
알바몬 이력서 말고 워드나 한글로 본인이 만든 이력서 두어개는 있는게 좋음 자사양식 이력서 받는 데에도 그거 변형해서 쓰면 되니까
알바몬 온라인지원할때 한마디 쓰는 칸에도 그냥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런 상투적인거 쓰지말고 본인 관련경력이나 유리하게 어필할 만한 것들(근태가 좋다거나 집이 가깝다거나) 써주면 훨씬 좋음
난 이부분 꼭 쓰는 편인데 확실히 효과있어
이건 나중에 채용담당자분이랑 직접 얘기하면서 다이렉트로 인증받은 부분이기도 하고 ㅇㅇ
의외로 학력 이런거 본인 대학후배 아닌이상 기억도 못하고 대충 본다 내가 경험한 담당자들 다 그랬음
근데 나 뽑은 이유가 다 집 가깝고 관련 알바경력 있어서 ㅋㅋㅋㅋ 이 두개가 제일 컸음 그래서 난 알바지원할때 이 두개는 꼭 한마디에 어필해

6. 계속해서 새로 올라오는 공고는 거를 것
이건 진리임 사람을 못 구하는 데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조건이 좋아보여도 며칠 지나 똑같은 공고가 계속 올라오는 데라면 볼것도 없어 그냥 걸러
공고에서 이 단어 나오면 무조건 걸러야 하는 게 있는데 그중 최고봉이 "가족같은"임
근데 수시로 같은 공고 올라오는데 보면 가족같은 분위기, 가족같이 일하실 분, 이 말이 왜그렇게 빠지질 않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 거의 마법의 단어급임 가족타령하면 거르자 이건 공식이다

7. 수시로 알바공고 확인하기
나같은 경우엔 알바를 하면서도 쉬는 시간마다 내가 원하는 업종 관련 키워드로 새 알바 공고 검색해서 훑어보는 편임
남들보다 부지런해야 조금이라도 좋은 조건의 알바를 낚을 수 있다

8. 정말 간단하게 따지자면 월급보다 시급, 시급보단 일급을 택해라
알바공고 올라왔을때 절대적인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월급 기준으로 공고 올린데보다 시급기준으로 올린데가 낫고 시급기준으로 공고올린데보단 일급기준이 나음
정확한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만.. 최저시급이 8350원인데 일급으로 8시간 하면 66800원인데 일급으로 66800원 준다는 데는 없어도 일급 67000원 준다는 데는 있음
개인적인 경험으론 비슷한 시급이어도 시급으로 치면 몇푼이라도 덜 주려는 거고 일급으로 주는곳은 몇백원이라도 그나마 더 주려는 데인 거 같음 그래서 비슷한 조건이면 일급으로 공고 올리는 데가 더 낫다고 생각해 실제로 경험상 일급으로 주는 데가 처우가 더 나은 편이었고

+
이건 그냥 나만의 지침이지만..
내가 돈이 좀 급해도 안 하는 업종 술 파는 가게 일
그냥 서빙이어도 안 함
나도 진짜 술 좋아하고 잘 먹지만 술 파는 가게 저녁시간 일은 단순 서빙이어도 안해
남자는 모르겠다만 여자는 진짜 혈육 가게 아니고서야 안하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함
난 전국의 고령층이 다 모이는 곳에서 서비스직 알바한 적도 있어서 진짜 별의별 일 다 겪었는데 술집에서 일하느니 차라리 그게 나은거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내가 느끼는 단기알바의 장점
족같을때 때려치기 부담없고 좋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자존감 깎일일이 없음
극단적으로 진상손놈을 만나도 뭐 ㅆㅂ 이런 마인드로 싸울 수 있다 ㅋㅋㅋ
난 원래도 자존감 높은 편이라서 진상손놈이 진짜 말도 안되는 염병떨면 죄송합니다ㅠㅠ 이러는 성격이 못됨 니가 뭔데? 내가 왜???? 이런성격이지...
정규직은 이런 성질 부리고 살기 힘들지만 단기알바는 그래도 별로 타격이 없음 내가 여기아님 갈데없냐 꼬우면 찌르던가 ㅅㅂ 짤려도 그만이다 마인드로 일해서 멘탈 털릴 일이 없다
그리고 오래 매인 몸이 아니니까 벌어서 놀고 벌어서 쓰고 ㄹㅇ 욜로하기엔 최고
또 부당한 일 당했을때 고발이나 상명하기 부담이 없음
난 성적으로 불쾌한 일 당한것까지 팀장 이사 사장한테 다 꼬지르고 해결보고 나왔음
나야 그렇다치는데 나보다 한참 어린 여자애들은 뭣도 모르고 당하는 일이 많아서 일부러 사장 귀에 들어가게 불쾌한 일 생길때마다 꾸준히 꼬질렀었어

근데 단기알바의 단점은 일없을때의 초조함ㅋㅋㅋㅋㅋ 이게 마인드컨트롤 하는게 쉽지가 않음...
나는 나이나 요즘 경제상황에 비해 알바 진짜 거의 텀없이 잘 구하는 편이지만 안구해져서 막 지원만 하고 공고 검색해보는 그 며칠도 불안하고 초조하기는 마찬가지
나이 더 먹으면 이렇게는 못 산다는 압박도 있고

참고가 되면 좋겠닼ㅋㅋㅋ
대신 난 진짜 어떤 일이건 한번도 지각이나 무단결근 한적 없었고 어디가서 일 못한단 소리 못들어봄
ㄹㄹ 객관적으로 말도 안되는 진상이랑만 싸웠고 어딜가든 할말은 하고 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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