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알바 하면서 느낀 거나 깨달은 점 ㅋㅋㅋㅋㅋㅋ
또 뭔가 의외의 사실을 소소하게 발견한 거를 쓰는 거임 히히
1. 사람들은 파마산 오레가노랑 허니 오트를 제일 좋아한다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파마산오레가노=허니오트 > 플랫브레드 = 화이트 = 위트 >>>>>>>>> 하티...
근데 난 하티 없어서 못 먹음 애초에 하티가 제일 인기 없어서 빵을 조금만 구워 (우리 매장만)
2. 스테이크 앤 치즈가 왜 베스트 메뉴인지 모르겠다
차라리 그 자리에 에그마요가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 진짜 앵간한 메뉴보다 에그마요가 제일 잘 나가는 듯
3. 정말 '알아서 해주세요'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ㅠㅠ
나는 개인적으로 저런 부탁이라 해야하나 손님들이 저렇게 말씀해주시는걸 싫어함...
4. 베이컨 추가는 제발 오븐 넣기 전에 해주세요 빵 다 구워지고 나서 말하면 이걸 안 해줄 수도 없고 싶어서 조금 착잡해짐
왜냐면 베이컨을 따로 그 종이 깔고 구우면 타기 쉽고 꺼내서 빵에 얹을 때 존나존나존나 뜨거움 ㅠㅠ 이걸로 손가락도 많이 데였어
5. 미트볼 단종 됐으면 좋겠다 ....
미트볼 준비과정 자체가 냉장고에서 미트 꺼냄 + 소스 + 전자렌지에 조리후 나가는 건데
이게 그렇게 인기가 많은 메뉴가 아니기도 하고 저 과정 자체가 (특히 바쁠 때) 많이 귀찮아서 시간이 좀 걸림 (5~7분)....
시간 좀 걸리시는데 괜찮으세요 ㅎㅎ...? 하지만 속마음으로는 제발 딴 거 제발 딴 거로 바꾸길 ㅠㅠㅠ 빌고 있음
6. 올리브 할라피뇨를 사람들은 제일 싫어한다
7. 소스는 랜치랑 스위트 어니언이 제일 잘 나가고
비인기 소스는 심하면 일주일 내내 안 나간다 (소스 유통기한이 5일인데 봤더니 내가 지난 주에 만들어 놓은걸 아직도 씀;)
8. 쿠키는 라즈베리 치즈케이크 = 초코칩 > 화이트 마카다미아 > 더블 초코칩 >>>> 오트밀 레이즌 순으로 많이 나감
오트밀은 애초에 안 나가서 다른 쿠키 한 판 두 판 구울때 반 판만 구움 ㅠㅠㅋㅋㅋㅋㅋㅋㅋ 그 마저도 잘 안 나간다
쭉 하다 보면 재밌기도 하고 손에 익어서 대충 사람들의 취향이 보이는데 재밌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