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만 걸리면 두번에 한번은 기침으로 고생하는데 이번 겨울도 어김없이 무묭이에게 기침이ㅠㅠ
목이 칼칼하고 고열 동반 감기 몸살로 시작해서 감기기운 다 가면 기침만 남아서 고생을 하는데 이번에도 이랬음. 첨부터 이비인후과를 가서 첨부터 항생제 약을 먹었음. 차라리 독한 약으로 시작해서 빨리 낫는게 좋을거 같아서ㅇㅇ 근데도 약빨 지속 되는 시간에만 기침을 안 하고, 알약 5~8개 먹으려니 밥먹고 물마시는것부터 힘들어서 2주 정도 약을 먹다가 기침이 적당히 잠잠해져서 시간이 해결해주길 바라면서 약 먹는거빼고는 똑같이 생활했음. 따뜻~미지근한 물 많이 마시기, 마스크 끼고 지내기, 건조하지 않게 지내기 등등
그런데! 연휴 직전에 몸살 감기가 또 와버렸음ㅠㅠ 토요일 밤 10시 11시? 암튼 늦은 시간에 감기 몸살이구나.. 느꼈거든ㅠㅠ 급한대로 종합감기약 먹고 잤음. 일요일 오전에 잠깐 깼다가 곶감 두개 먹고 또 감기약 먹고 잤다가 정오 조금 지나서 깼는데 구토할 기세로 기침이 터지기 시작했음. 무묭이네 동네는 콜택시를 부르지 않으면 빈택시가 잘 안 보이는 동네인데다 운전 가능한 가족이 마침 집에 없어서 버스 환승까지하면서 일요일에 영업하는 병원을 갔음. 이단 극혐하지만 일요일에 아프면 삼육병원이라도 있어서 다행임ㅠㅠ
병원에서 5일동안 먹을 약과 가글액을 처방 받았고, 이게 효과가 없으면 다음엔 사진을 찍자고 했음. 집에 도착해서 약을 먹고나니 아하하ㅏㅎㅎㅎㅎㅎㅎㅎㅎ 이건 효과가 없는 약이구나!! 했음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쪼오금 잡히긴했는데 뜨뜻한 물이나 목캔디같은거 먹어서 기침 잡히는 수준이었음. 어쨌든 시킨대로 처방받은 가글액으로 가글가글하는데 이게 대박 물건이었음. 목이 살짝 마비가 되면서 기침이 일시적으로 잡혔음ㅠㅠ 두세시간 기침도 안 함ㅠㅠ 신세계를 만났음!!ㅠㅠ 약은 하루 세번 복용이고, 가글은 하루 두번 복용이라 내 생활 패턴에 맞게 가글을 했는데 약 먹고 가글을 바로 했으면 약이 대단한 효과를 보여줬다고 착각할 정도로 기침이 잡혔음.
효과는 없었지만, 일단 약은 열심히 먹고, 효과가 좋았던 가글은 더 열심히 했음. 그리고 오늘 약이 남은 그 하루 반을 못 기다리고 가글액을 다 써버려서ㅋㅋ 원래 다니던 병원으로 갔음. 의사가 수술이 잡혀서 오전 진료는 안 된다고함ㅠㅠ 기다리기 싫어서 근처에 있는 이비인후과로 감. 내가 병원에 오게된 이유를 간단하게 설명하니 윗층 내과로 가서 사진을 찍고 처방을 받으라고 함ㅠㅠ 근데 그 내과는 환자가 항상 조온나 많은 곳이라 두번째 오후 환자로 접수함. 집에서 나온지 거의 세시간이 넘어서야 엑스레이를 찍으니 별 이상은 없다해서 이번엔 4일분 약을 처방받았고, 그래도 여전히 기침이 심하면 시티촬영을 하자고함ㅠㅠ
아무튼 집에 오자마자 이번엔 곶감 세개 먹고 약 먹고 자다가 좀전에 깼는데 이제 삼겹살 먹고 또 약먹고 소화 좀 시키다가 잘거얌ㅋㅋㅋㅋㅋ 일요일부터 고기가 너무너무 먹고 싶었는데 먹지를 못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이번에 처방받은 약은 좀 효과가 있는거 같아. 이미 오래 앓고 있는것같지만, 담주에 후기를 올릴 수 있기를 바라며 중기를 써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