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피아' 거부한 K-FINCO, 정치인 이사장 선출 '부결'
조합 이사장에 '뉴이재명' 낙하산… 대의원들 반대로 선임 불발 (같은 단체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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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6대 대선 당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부산 대표를 맡으며 노사모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던 이상호(52)씨가 지난 22일 전문건설공제조합(이하 조합) 신임 감사에 선출됐다.
이 감사는 본명보다 노사모 시절 필명인 ‘미키루크’로 유명하다. 노사모 활동에 이어 18대 대선에서는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캠프에서 활약했다. 19대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 주로 조직 관리를 맡았다고 한다. 노사모 시절 조직 관리에 두각을 나타내 ‘조직의 귀재’로도 불렸다.
조합 이사장은 연봉 3억5000만원, 조합 감사는 연봉 2억7000만원 정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 관계자는 “성과급 지급 여부 등에 따라 실제 지급될 연봉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밝히기 곤란하다”고만 했다. 여권 관계자는 “조합이 다루는 자금의 규모가 엄청나 이사장이나 감사 자리는 노리는 사람이 많았다”고 전했다. 조합은 1988년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해 설립된 건설전문 금융기관이다. 각종 건설 보증, 자금 융자, 어음 할인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임대 및 투자 사업을 수행하는 법정 단체다. 지난해 낙하산 논란이 제기돼 이사장 선임안이 한 차례 부결되기도 했다.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