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발전특위 신규 예산 35개 편성 성과
호남 사위에서 이제 호남의 아들 되고파
5·18 없었다면 비상계엄 못 막았을 것
전남광주 반도체산단 빛의 속도로 지원
李대통령과 속도·방향 일치…약속 지켜
▲당 대표 시절 호남발전특위를 구성했었는데, 성과는 어땠나.
-정부 예산을 신규 편성하는 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다. 제가 당대표 시절 호남발전특위를 통해 신규로 편성한 정부 예산이 광주 9개, 전남 13개, 전북 13개 등 모두 합쳐 35개다. 이는 대한민국 예산 사상 처음 있는 일일 것이다. 호남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또 이게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따른다’라는 국정 철학에도 맞고 그래서 정말 열심히 일했는데 (호남지역분들이) 요즘 이걸 다 잊으셨는지…….(웃음)
▲이번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호남의 선택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던 민주당 의원과 지지층은 총단결해야 된다. 그리고 나서 당 밖으로는 범민주 진보 통합과 연대해야 한다. 한 뿌리 정신이 중요하다. 민주당의 역사, 대한민국 역사, 민주주의 역사를 보면 그 뿌리에 해당되는 것이 호남이다. 그래서 80년 5·18이 없었으면 6월 항쟁도 없었고 6월 항쟁이 없었으면 지금의 헌법이 없었고 지금의 헌법이 없었으면 12·3 비상계엄도 막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헌법 77조에 보장된 것, 그것이 지금의 헌법에서 가능했기 때문이다. 비상계엄의 요건을 엄격하게 규정한 것이 헌법 77조이다. 만약 기존 헌법이었다면 국회를 먼저 해산했을 것이다. 헌법 77조에 국회 해산을 못하게 만들어 놨다. 그게 결정적이었다. 비상계엄 해제를 국회에서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불법 계엄이 실패한 것이다. 그런 면에서 본다면 한강 작가가 말한 대로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한 것’이다. 그래서 민주당은 호남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을 받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현장에서 만나는 호남 당원이나 지역민들한테 들은 민심은 무엇인가?
-호남뿐만 아니라 어디를 가든 요즘 ‘아이고 대표님 오셨네. 많이 힘드시죠. 잘 견디세요. 잘 버티세요. 우리도 알 건 다 알아요’라는 얘기를 듣는다. 그리고 운다. 너무 놀랍고 신기하다. 제가 힘든 것은 차치하고 저를 보는 분들이 힘들어 하는 데 대해 미안하다. 제가 느끼기는 밑바닥 민심은 견고하고 변함이 없다.
▲당권 경쟁이 치열하다. 그 이면에는 청와대와의 관계가 크게 부각돼 있는 것 같은데.
-이건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최근 4-5년 동안 가장 장시간, 가장 여러번, 가장 깊은 대화를 한 게 저다. 대통령은 굉장히 똑똑하다. 누가 당 대표가 되든 잘 맞춰서 하실 것이다.
저는 대통령과 죽음의 사선을 넘은 동지이자 전우 아닌가? 앞서 2007년 정동영 대선 캠프 때부터 활동을 함께 해서 20여년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깊은 인간적인 신뢰가 있다. 저는 늘상 “이 대통령은 내가 만난 정치인 중에 나와 속도와 방향이 일치하는 정치인이다”라고 말한다. 내가 법사위원장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이재명 대표 체제였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과 끝까지 의리를 지킨 사람은 다름 아닌 정청래다’라고 저는 확신한다. 그런 부분은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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