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시사인 편집위원이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이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본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유시민 작가의 발언에 대해 “유시민 작가가 가만히 있어도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대접받고 칭송받을 텐데 지식인의 고뇌가 담겨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다만 주 위원은 “제가 동의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주 위원은 전날 공개된 시사인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인’에서 “‘내가 여기서 한마디 해야겠다’는 작가적 양심이 나온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얘기도 뭐 할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주 위원은 “저는 유 작가랑 당구를 가끔 치는 사람으로서, 요새는 안 치는데 ‘몇 점 친다’ 이렇게 당구 애버리지라는 게 있다. 유 작가가 200 정도 치는데 400~500 치는 고수 옆에서 쳐도 계속 잔소리를 한다. 좀 웃긴데 또 그 말이 맞다”면서 “누구보다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 때 열심히 이야기했고 지금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그리고 민주 진영의 단합을 위해서 이야기하는데 유시민 식으로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위원은 “그래서 계속 하실 거다. 이분 스타일이 한 번 정하면 자기 논리를 설파하는데 물러섬이 없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댓글창을 인용해 ‘결과적으로는 조국 전 대표 대권 프로젝트로서 (유시민 작가가) 발언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주 위원은 “그건 절대 아닐 것이다. 누가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몰라도 그건 아니다”면서 “내란 청산을 위해서 속도만 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지금 또 다른 얘기가 나와서 8월17일(민주당 전당대회) 이후가 더 걱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5일 유 작가는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서 “이 대통령이 선택한 노선을 존중하는데 그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라면서 “이 대통령은 매우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고, 본인에게도 나라에도 해가 되는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사실로 받아들이고 대처해야만 국민이 뭔가를 할 수 있다”며 “결국은 국민이 나서서 뭔가를 바로잡지 않으면 길이 없다”라고도 했다.
유 작가는 지난 6월 26일에는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었다”면서 이 대통령이 포용·통합 기조를 강조하며 중도·보수 확장에 나선 것을 ‘재건축’에 비유하며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