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친청계 의원도 “지지 안해”
적통논쟁까지 내홍 갈수록 심화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1/0002801314
(문화일보)
8·17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열린 광주 지역 의원 모임에서 “정청래 전 대표 연임에 반대한다”는 목소리가 다수 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대표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호남 지역 당원들의 압도적 지지로 승리한 만큼, 의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당원들의 표심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30일 복수의 참석자에 따르면, 지난 27일 민주당 광주 지역 의원 조찬 모임에서 정 전 대표 연임 불가론이 잇달아 나왔다고 한다. 당초 모임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논의하는 자리였지만, 자연스레 차기 당권 관련 이야기로 흘렀다고 한다.
A 의원은 “지역 당원 민심도 워낙 좋지 않고, 경선 과정에서도 문제가 많았다는 말이 많이 나왔다”며 “내심 친청(친정청래)계로 분류하고 있던 몇몇 의원들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정 전 대표에 대한 분위기가 돌아선 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B 의원도 “정 전 대표로는 안 된다며 ‘비토’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다만 또 다른 참석자인 C 의원은 “(정 전 대표를 반대하는) 그런 성격의 자리가 아니었다”며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의원들의 분위기가 당원들의 뜻을 반영한다는 의견과 의원들이 당원에게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모두 있다. 한 의원은 “호남 당원들도 의원들처럼 상당히 정 전 대표에게 돌아섰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지만, 또 다른 의원은 “요즘 의원들이 지역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당원은 5∼10%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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