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청' 한민수 "우리 모두는 친명…특정인 불출마 압박 바람직하지 않아"
KBS 라디오 인터뷰
"李정부 성공 도움된다면 최고위원 출마 판단"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11809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인 한민수 의원이 전당대회를 앞두고 격화하고 있는 당내 갈등의 의미를 평가 절하했다. 정 대표를 향한 불출마 요구에 한 의원은 “특정인에 대한 압박으로 느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22일 K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전당대회를 앞두고 깊어지는 당내 계파 갈등에 “우리 당에는 친명(친이재명)만 있는 것”이라며 “굳이 언론에서 친청(친정청래)으로, 친석(친김민석)으로도 분류하던데 그분들 모두가 친명”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과 정부가 엄청난 갈등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통령이 더 잘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했기 때문에 나는 대통령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6월 선거 결과와 당내 갈등을 이유로 친명계를 중심으로 정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에 불출마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것에 한 의원은 “청와대나 대통령이 마치 어떤 사안에 개입하는 것처럼 보여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말했다. 이른바 명심(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정 대표 퇴진에 있는 것처럼 비쳐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한 의원은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정 대표를 앞장서서 도운 정 대표의 측근이다. 그는 지금도 정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한 의원은 8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할 가능성에 대해선 “주변에 있는 의원들이나 당원 중에 출마를 권유하시는 분은 많이 있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에 있어서 나의 결정이 도움이 된다면 판단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수사했던 한찬식 전 서울동부지검장이 신임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것에 한 의원은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대통령의 인사권은 고유 권한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밖에서 어떤 활동을 했든 대통령의 참모가 되는 순간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우리 정부의 국정 목표 방향에 철저하게 맞춰야 된다”며 “그와 엇나가게 할 거면 그 자리에 있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