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그동안 장 대표가 한 일은 더불어민주당 도우미, 전략자산, 어떻게 보면 또 귀염둥이 역할을 한 것 아니겠나”라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22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재명 정부나 민주당 정권이 공소취소, 검찰청 해체, 사법부 압박 이런 걸 하면 장 대표 쪽에서 반격을 해야 하는데 그런 고려를 단 한 번이라도 한 적이 있나. 오히려 협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모든 사단은 지난해 11월에 검찰이 대장동 항소 포기한 데서 시작됐는데, 한동훈 전 대표(무소속 의원)가 한 달 동안 단기필마로 싸워서 여론을 바꿨을 때 그때 막았어야 했다”며 “법무부 장관 탄핵이라든지 이쪽으로 갔어야 했는데 그 타이밍에 한 전 대표를 제명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이게 누구를 도와준 건가. 그래서 공소취소까지 간 것”이라며 “공소취소 시도를 허용한 사람이 장 대표 아닌가. 그러니까 야당의 역할을 못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략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한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국민의힘 내부에)한 의원에 대한 공포증이 있다”며 “당대표에서 몰아낸 것뿐만 아니라 제명하는 과정, 부산 북갑 선거에 몰려가 ‘(민주당 후보)하정우 파이팅’ 외치고 한 일, 이걸 국민의힘 권력 핵심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공한증’이라고 한다”고 짚었다.
그는 “한동훈 공포증은 어떻게 보면 공범의식이고, 그래서 한 의원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아주 예민하게 반응할 것”이라며 “장 대표를 계속 끼고 가기도 힘들고 하니 그 와중에 2월까지 (현 체제를) 계속 유지하느냐 마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이 발의한 사전투표 폐지법안에 대해 조 대표는 “이렇게 편리한 사전투표를 왜 폐지하나”라며 “사전투표 폐지는 참정권을 제한다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기화하고 있는 잠실 개표소 시위에는 “예컨대 불법행위를 하면 안 되고, 이런 걸 ‘정의감 넘치는 젊은이들의 공정을 위한 시도’ 이런 식으로 미화를 해주면 안 된다”며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은 선거관리위원회를 공격할 자격이 없다고 딱 선을 그어줘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