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전선 국힘 지지율 반등세
초접전·역전 잇따라
하정우 악수 논란·정청래 실언에
특검법 공방 겹치며 분위기 반전
정청래, 주말 부산·울산 현장지원
6·3 지방선거를 26일 앞두고 대구, 부산, 울산 등 영남권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접전 양상으로 바뀌고 있다. 전통적인 보수 우세 지역에서 민주당이 여론조사에서 앞섰다가 격차가 크게 좁혀지고 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재판의 공소 취소를 가능하게 하는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발의하고,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내란 동조 세력으로 낙인찍으며 지지층 결집에 나서고 있다.
중략
지난달까진 민주당이 16개 광역단체장 중 경북을 빼고 15곳을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고, 다수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은 두 자릿수의 지지율 격차로 열세를 보였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민주당이 지난달 30일 ‘조작기소 국정조사’가 끝나자마자 관련 특검법을 발의하면서다. 부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상인과 악수한 뒤 손을 터는 모습을 연출하고, 정청래 대표가 어린이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남풍 불어라” 국힘 반격
국민의힘 지도부는 ‘보수 결집 동남풍’을 일으키기 위해 공소취소 특검 위헌 논란과 부동산 이슈 등을 집중적으로 끄집어내고 있다. 이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X에서 인용한 KB주택시장 리뷰 어디에도 그런(집값 하락 전망) 결론은 없다”며 “수도권은 시장 전문가의 72%, 공인중개사의 66%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주말 대구 달성군 재보선에 출마한 이진숙 후보와 부산 북구갑 박민식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대거 참석하며 세몰이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새 후보 발표를 위한 막판 절차를 진행했다. 이 지역은 정진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후보로 등록했다가 철회한 곳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율을 들어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불법 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의힘 책임론을 강조하고 있다. 이날 정 대표는 야당을 향해 “자꾸 이러니 위헌정당 해산 심판감이라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주말 동안 부산과 울산 선거사무소를 방문하는 등 현장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