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 울산 진보진영 단일화는 선택 아닌 필수… 중앙당이 단일화 문제 풀어줘야
- 진보당과 협력 깨져 안타까워… 시간 없어 단일화 무산 위기
- 울산, AX 전환 실패하면 산업 기반 붕괴… 노동·기업 상생 모델 만들어야
- 국힘 중심 울산 권력 구조 바꿔야… 시민 주인 되는 민주도시 회복
- 4무(無) 선거 선언… 네거티브·이권·세 과시 없는 클린 선거
- 배신자 비판도 있지만 ‘울산 바로잡아 달라’는 기대 더 커
- 대중교통·의료·복지 무너진 울산… 더는 방치할 수 없는 상황
- 전국서 가장 적은 돈 쓰는 광역단체장 선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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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욱 > 정말 안타깝게도 지금 단일화 진전을 못 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원인이 뭔가요?
◎ 김상욱 >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사실은 그동안에 우리 민주당과 진보당 사이에서는 울산에서 협조 관계가 잘 구축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진보당에서 북구청장도 내고 동구청장도 내고 서로 간에 협업을 하는 약간 그런 분위기였는데. 이번 선거를 앞두고 그 협력 틀이 좀 깨져버린 것 같아요. 말이 조심스럽긴 하지만, 일단 저도 후보자 입장이라서 권한은 없습니다. 후보자가 어떤 걸 조율할 수 있는 권한은 아무것도 없으니까요.
◎ 진행자 > 후보자끼리 협상은 가능한 거 아닌가요?
◎ 김상욱 > 후보자끼리 협상은 가능한데. 지금 진보당 입장에서는 후보자끼리 협상해서, 예를 들어 저로 단일화가 되었다 그러면 진보당 입장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결과가 되어버리는 거죠. 왜냐하면 지금도 동구청장 자리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리고 12.3 내란 사태를 수습하는 데 적극 협조하고, 대선에 적극 협조하고 열심히 진보당이 애를 썼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대로라면 울산에서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하나도 못 가져가는 형국이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울산시장 후보가 본인 앞날을 본인 마음대로 결정을 못 하는 거죠, 진보당 같은 경우는. 다 연동이 되어 있으니까. 본인 입장에서는 '진보당을 위한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인데. 근데 문제는 우리 민주당에서 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 돼버렸어요. 왜냐하면 예전 같은 경우는 진보당을 배려한다는 측면에서 공천을 자제한다든가, 이런 부분들이 있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울산의 모든 기초단체장과 그런 데 공천이 다 경선을 통해서 이루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니 함부로 이것도 안 되고. 그러니 서로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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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욱 > 사실 이거는 중앙당에서 풀 수밖에 없는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중앙당에서 일단 풀 의지는 지금 보이지 않는 것 같고요. 결국에는 현실적으로는 시간이 일단 너무 없습니다. 시간이 너무 없고, 후보자 간에 만나서 단일화를 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저는 사실 개인적으로 진보당 김종훈 후보를 참 좋아합니다. 참 신뢰합니다. 동지로서 신뢰하는 분이고요. 근데 진보당 김종훈 후보가, 어떻게 보면 이번 지방선거에서 울산 진보당이 기초의원, 광역의원, 기초단체장을 하나도 얻지 못하는 결과라도 감내한다라는 용단을 내려야 되는 상황으로 지금 몰고 가 있는 상황이 돼버려서. 제가 정말 면구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가 우리 민주 진보 진영이 질 수 없으니까 단일화를 해 주십사'라고 읍소하는 것 외에는 지금 다른 수단이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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