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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정보위 간사 박선원 의원 브리핑…"아태 평화대회 불참 입증"
국가정보원은 7일 북한 대남공작원 리호남이 2019년 7월 '필리핀 아태 평화·번영 국제대회'에 불참했음을 뒷받침할 수 있는 비공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의원들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고 정보위 여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언론 브리핑에서 전했다.
박 의원은 "국회 국조특위에서 '과연 리호남이 필리핀에 왔냐, 안 왔냐'가 쟁점이 됐고 국민적 관심사였다. 그런데도 논란이 끊이지 않자 국정원은 지난달 30일 보도자료 형태로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면서 "국정원은 '국조특위 과정에서 확인된 확증 자료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이호남의) 동선에 대한 비공개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북한 국가보위성 소속 리호남이 2019년 7월 25∼2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태 평화대회에 왔는지는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기소한 검찰 수사가 조작됐는지를 가리는 중요 쟁점으로 꼽힌다.
앞서 검찰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아·태 평화대회에서 리호남을 만나 당시 경기지사이던 이 대통령의 방북 비용으로 70만 달러를 건넸다고 봤다. 현지에서 리호남을 봤다는 방용철 전 쌍방울 부회장의 진술 등이 근거였다.
그러나 이종석 국가정보원장은 최근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리호남이 당시 필리핀에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이 원장이 국회에서 위증했다며 고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