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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만 "기록과 성과로 증명할 것"
여야는 11일 코미디언 출신 서승만(62)씨의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 임명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친명(이재명) 개그맨으로 꼽히는 서씨 이력을 거론하며 “보은 인사를 철회하라”고 비판했고,더불어민주당은 “현장과 이론을 두루 갖춘 전문가”라고 반박했다. 서 신임 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성과로 전문성을 증명하겠다”고 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날 문화체육관광부 인사에 대해 “공공·문화기관 수장 자리를 정권의 전리품으로 여기는 노골적인 코드 인사이자 전형적인 제 식구 챙기기용 보은 인사”라고 했다. 그는 국립정동극장 이사장직에도 이 대통령을 공개 지지해온 배우 장동직씨가 임명된 점을 거론하며 “핵심 요직 전반이 사실상 정권 측근 인사로 채워지고 있다”며 “전문성과 공공성은 뒷전으로 밀린 채 공공 문화기관이 정치적 보상의 장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민주당은 “공공기관 인사는 정치적 프레임이 아니라 객관적 자격과 역할 수행 가능성으로 평가돼야 한다”고 보은 인사 공세를 일축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서 대표는 데뷔 이후 지금까지 40년 간 연기자, 연출자, 사회단체 대표로 활동해온 문화예술인으로 박사학위까지 취득하는 등 현장과 이론을 두루 갖춘 전문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 기관 역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도와 확장을 필요로 하는 만큼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사들의 참여를 열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서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일각에서 제기할 수 있는 우려와 시선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지나온 기록과 성과로 전문성을 증명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40년 현장 경험의 무대·영상 전문가 △조직 운영과 공공 정책에 대한 이론을 겸비한 행정학 박사 등으로 소개하며 “제가 40년 넘게 묵묵히 걸어온 이 길들이 정동극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