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60411143227560
CNN "중국산 휴대용 유도미사일 시스템 이란에 전달 준비 징후"
주미 중국 대사관 "사실 아냐" 전면 부인
이란이 미국과의 휴전 기간을 활용해 중국제 무기로 방공망 정비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몇 주 안에 이란에 새로운 방공 시스템을 전달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징후를 미국 정보당국이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이 이란에 전달하려는 무기는 휴대용 지대공 유도 미사일 시스템(MANPADS)이다.
MANPADS는 이란 상공을 저공 비행하는 미군 항공기에 적지 않은 위협이 됐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3일 이란군에 격추된 미군 F-15E 스트라이크 이글 전투기도 휴대용 열추적 미사일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미사일이 중국산인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중국이 이란에 MANPADS를 공급할 경우 미국과의 갈등을 키울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중국은 이란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미국의 군사작전 이후 표면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중국은 방공 시스템이 공격용이 아니라 방어용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러시아와는 다르다는 논리를 펼칠 수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러시아는 전쟁 기간 이란에 중동 내 미군 병력과 자산과 관련한 위치 정보 등을 제공하면서 이란의 공격을 지원했다.
다만 중국은 MANPADS를 직접 공급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제3국을 경유하는 방식을 모색하고 있다는 정보도 포착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베이징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이란에 무기 공급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에 대해 "중국은 분쟁 당사자 어느 쪽에도 무기를 제공한 적이 없다"며 "관련 정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