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60411134637005
미군 지상군 투입 대비 ‘시간 벌기’ 전략… 굴착 장비 없인 진입 불가능
포르도 공습 후 이스파한으로 핵물질 이전… 현대전 최난도 탈취 작전 예고
이란이 핵무기 제조의 핵심 재료인 농축 우라늄을 보관 중인 것으로 의심되는 지하 시설 입구에 물리적 장애물을 대거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미군의 기습적인 지상 침투나 핵물질 탈취 작전을 지연시키려는 전략적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9일(현지시간) 위성영상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란 이스파한 핵 시설 내 터널 입구 3곳 주변에서 변화가 감지됐다고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3월 18일 이후부터 해당 터널 진입로를 흙 둔덕과 울타리, 각종 잔해더미로 봉쇄했다.
이스파한은 포르도, 나탄즈와 더불어 이란의 3대 핵 거점으로 꼽히는 곳이다. 현재 이란은 무기급에 근접한 60% 농축 우라늄을 약 441㎏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중 최소 절반가량이 이스파한 지하 시설에 은닉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략
현재 이스파한 지하 시설의 터널 입구들은 모두 흙으로 메워진 상태다. 이 때문에 미군이 핵물질 확보를 위해 특수부대를 투입하더라도, 시설 내부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전투 병력 외에 포클레인이나 크레인 같은 중장비를 반드시 동원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