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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尹검찰 조작기소 국조' 기관보고 회의서 '제척 요구' 충돌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과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3일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언론 보도를 두고 날 선 언쟁을 벌였다.
이날 기관 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의원이 신 의원의 제척을 요구하면서다.
박 의원은 신 의원이 SBS 앵커 시절 '시계, 논두렁에 버렸다' 기사를 보도하는 동영상 캡처 사진을 들고 "이른바 노 전 대통령 '논두렁 시계 허위 보도'를 대대적으로 소개했던 앵커가 보수세력 공천을 받아 이 자리에 있다"며 "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력과 국정원, 검찰, 언론의 추악한 공작으로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짓밟고 죽음으로 몰아간 사건 당사자가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오늘도 국정조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쏘아붙였다.
이에 신 의원은 "검찰 직원의 진술로 '논두렁에 버렸다'는 얘기가 나와서 보도한 것이고, 잘못된 보도가 아니다"라며 "그러나 결국 전직 대통령의 죽음으로 이어졌기 때문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최근 (노 전 대통령) 사위였던 곽상언 의원이 정치적으로 소모하지 말라고 말했는데 이런 식으로 노 전 대통령을 욕보이고 있다"며 "불행한 과거의 역사를 왜 자꾸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하느냐"고 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그 보도가 국정원의 지시와 검찰의 합작품으로 나온 것을 다 아니까 (신 의원이) 사과하는 것"이라며 "가해자가 이 자리에 위원으로 올 수 있느냐. 자격을 박탈해달라"고 재차 요구했다.
두 의원은 마이크가 꺼진 채 고성을 주고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