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고채가 다음달 1일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되면서 주요국 국채에 투자하는 해외 자금들이 국내로 유입, 현재의 금리 변동성을 안정화시킬지 주목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약 8개월 동안 520억~620억달러(약 70조~90조원) 규모의 투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한꺼번에 이같은 자금이 쏟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당분간 미국과 이란 등 중동 문제에 따른 금리 변동성을 안정화시키기에는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세계 기관투자자가 추총하는 세계 3대 채권지수인 WGBI에 한국 국고채가 1일 편입된다. WGBI의 추종자금만 2조5000억~3조달러에 달한다. 한국 예상 편입 비중은 2.08%이기 때문에 단순 계산으로 국내 시장에 유입될 자금이 한화로 70조~90조원일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채권시장은 WGBI가 현재의 금리 상승 압력을 다소 낮춰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당하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WGBI 편입은 절대적인 금리 하락 요인이라기 보다, 지금과 같은
금리에 비우호적인 환경(전쟁, 인플레이션)을 상쇄시켜 금리 상승을 일부 제어하는 요인 정도로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동사태 등에 따른 금리 변동성을 크게 진정시키는 영향보다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의견도 상당하다. 금리 상방 압력만 낮추는 수준에 머물 수 있다는 것이다.
호재긴 한거 같은데 중동 사태가 있어 지켜봐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