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폭력적이고 가부장적인 사람일걸로 생각했는데 초반엔 계속 무뚝뚝하고 기껏하는 말은 싫단 말뿐이고 근데 뒤로 갈수록 그냥 불쌍하고 공허한 사람 같아서 너무 슬펐어..
미옥이랑 찐사인건 물론이고 철이도 진심으로 사랑하는거 같아서 더 슬펐음 특히 철이 생일날 처음 케이크 고를때 내가 본 호석이 중에 제일 밝은 말투였는데 앞에서 산자 보자마자 축 가라앉는게 놀랍더라
아들 생일인데 집에서 마누라랑 아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자기도 모르게 쫓아가서 그러고 있는거.. 그부분 얘기할때 너무 슬펐음
인터뷰에서 한번 말문 트이니까 그렇게 할말 다 쏟아내면서 과호흡까지 오는데 그걸 다 속에 쌓아두고 입다물고 살았다고 생각하니까 호석이가 얼마나 병든건지 느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