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조인성은 실제 나이와 작중 나이가 거의 비슷한데 설경구랑 전도연은 본체가 50대라 초반에 서로 나이 틀 때 약간 놀랐어
미옥호석이 예지상우보다 좀 더 나이 많을 줄 알았거든 8~10살 정도
두 부부의 이름도 그렇잖아 요즘 40대 초중반은 밀레니얼 세대라 미옥이 영순이 숙자보다 예지 한나 지현 이런 이름이 상대적으로 더 많으니 난 당연히 미옥호석이 예지상우보다 약간 윗세대일 거라 생각했음
근데 영화 다 보고나니 미옥호석 본체가 작중 나이보다 좀 더 많다는 게 결국 계급에 따라 몸이 닳아가는 속도도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것 같더라
그걸 감독이 의도하고 캐스팅을 했든 아니든 꽤 효과적인 결과값이었던 것 같아
캐릭터의 이름이나 즐겨 마시는 주종 외식 때 선택하는 고기 종류 이런 설정들도 모두 그 사람이 어떤 지역 어떤 집안에서 태어나고 자라고 어떤 환경에서 일하고 먹고 입고 살고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는지에 따라 결정되는지를 보여주는 장치인 것처럼
나이 먹음 즉 몸에 새겨지는 시간의 흐름이라는 것도 계급에 따라 다르구나 싶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