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징글징글하다 싶게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서 만들어내는 장면들이 있는가 하면
묘하게 한끗 차이로 완성도 떨어지게 만드는 것들도 많음
인터뷰에서
- 어촌 마을 곳곳에 반공 푯말이 걸린 배경 미장센이 보인다. 마을은 DMZ 인근이라지만 정확히 위치화되지도 않는다.
시공간을일부러 특정하지 않으려 했나.
이 말을 처음 하게 되는데, 사실 나는 여기가 지구라는 얘기도 한 적이 없다.
- 아니, 그건 너무…. (웃음)
범석의 파출소 사무실에 보면 태극기가 걸려 있잖나. 그걸 넣는 게 아닌데, 실수였던 것 같다.
이 인터뷰 보고 너무 공감함. 실제로 파출소 곳곳에 태극기 걸려있어서 갑자기 현실로 끌려왔거든
태극기를 뺀다면 상상가능성이 넓어지고 영화가 더 풍부해질 수 있었는데
그게 걸림으로서 오히려 완성도가 떨어지는 영화가 되었다는 점에서
이 영화 진짜 잘만든 건 아니다 싶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