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인공이 자의로 우주비행에 참여하지 않은 것
- 어떻게 보면 좀 충격적일 수 있는데 세상엔 내가 가진 능력과 그릇의 크기를 어쩌면 나보다 남들이 더 잘 알아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 나는 못해, 나는 안될거야 라고 생각해도 막상 멍석을 깔아주면 잘 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그걸 알아봐주고 억지(?) 성장시켜준 스트라트와 칼이 좋았음
2) 눈물나는 가족사가 나오지 않은 것
- 아마겟돈이나 인터스텔라 같은 영화는 내 추구미가 아니라서
3) 주인공이 지구로 돌아가지 않은 것
- 그레이스는 죽을 때까지 에리드 행성에 남았을거라고 생각해. 내가 있는 곳이 집이다 라는 개념이 너무 좋았어
4) 그럼에도 하는 것이다
- 발사 3일전에 인재를 잃고 난항에 빠졌을 때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그럼에도 책임자로서 할 일을 하는 스트라트와 배신(!) 당하고 동료 2명의 죽음을 목도하고 실의에 빠져서 산다는 것의 목적 자체를 잃을 수도 있었던 그레이스였지만 그럼에도 자기가 해야 될 일을 계속 해서 해 나간 부분이 너무 좋았어. 오은영 박사의 유명한 짤 이제 다 울었니? 그럼 할 일을 하자. 이 마인드가 엿보여 너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