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가는줄 모르고 신나게 보고 나옴
기대보다 훨씬 재밌었는데 어쩌다 보니
이 시리즈를 극장에서 처음 봐서 그렇기도 함
1편이 메타 공포 영화이고
2편이 1편의 메타, 리부트가 1~3편의 메타
메타의 메타의 메타 구조가 되어서 이제는
원본이 무엇인지도 헷갈릴 지경인데
그래서 이제는 '스크림(작중 영화 STAB)'의
재해석 자체가 하나의 놀이기구가
되어버린 상태라고 봐야 할거임
영화 속 영화라기보다 그냥 작중 기능 자체가
테마 파크인것
(실제로 '테마 파크'로 1편의 집이
오프닝에 등장하기도 함)
그런 임무와 본분에 매우 충실한 내용임
니브 캠벨을 현역 주인공으로 복귀시켜서
5편 이후에 시드니를 적극적으로 가장
비중있게 쓰는 작품이라는 것도 좋은 점임
범인의 정체는 어이없지만 이런 내용에서 설득력
있는 범인이 존재하는게 말이 안되기땜에 ㅠ
한 명씩 죽어나가는 끝에 남은 사람이 범인이고
마지막에 누구 한명이 저요! 하며
가면벗고 나와 미친척하는 결말인것이지
이걸 감안해야 하는 게 시리즈 입장권 중 하나라
이걸로 쳐맞으면 방어가 안됨 ㅠ 어쩌면 그래서
시리즈 최저점을 받은것일지도? 전작들보다
딱히 엄청난 망작은 아닌거같은데 ㅜ

가면 쓴 살인마가 식칼 들고 천천히 다가오는데
틴에이저들이 아아아~ 하며 도망가다가
어처구니 없게 난도질 당하는 종류의
한심하고 잔인하고 스릴있는 옛날식 공포영화를
극장에서 볼 기회가 거의 없고 그 와중에
우리나라 극장에서 개봉해줄 정도로
힘을 내는 프렌차이즈라는건 역시 최대 장점임
무려 7편의 시리즈를 떠받치고 있는 두 여주인공
니브 캠벨과 커트니 콕스를 보는 것도
감동적이고 반가운 경험이고
망작 취급을 받고 있어서 굳이 예습까지
해 가면서 볼 사람이 별로 없어 보이긴 해도ㅠ
내가 슬래셔 영화를 좋아하는데 어쩌다 보니
스크림을 못봤다! (이런 사람 별로 없을거같지만)
그 와중에 일주일 걸고 내릴 스크림7을 봐야 한다면!
1, 2, 5편을 보고 가면 된다
3, 4, 6은 건너뛰어도 됨
1, 2, 5를 볼 시간이 부족하다! 그러면
1, 5를 보고 가면 됨
1은 이 시리즈를 통과하기 위해 꼭 봐야 하고
5는 스크림 시리즈가 2020년대에 어떤 모양새,
어떤 톤으로 부활했는지를 알려주는
중요한 기준점이라서 꼭 필요함
그리고 2026년 시점에서 보면 스크림5는
아니 저 배우들이 저런 역으로 저기 나왔네?
싶을 정도로 화려한 캐스팅이 되어버려서
그냥 배우 구경하는 맛으로도 괜찮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