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 베어스'가 내년 1월 개봉을 알렸다.
'노 베어스'는 자파르 파나히 감독이 직접 출연하는 셀프 다큐 형식을 차용한 영화로, 출국금지로 인해 촬영 현장에 갈 수 없는 감독이 국경 마을에 머물며 원격으로 촬영을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다.
연출을 맡은 자파르 파나히 감독은 실제로 출국금지 상태에서 영화를 제작해 실제 감독이 처한 영화 밖 현실, 영화 속 현실, 영화 속의 영화가 3중으로 맞물리며 현실과 허구의 구분을 잃게 만들었다. 이후 그는 체포 구금된 상태에서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공개된 론칭 포스터에는 한 아이를 바라보는 두 남자의 모습이 미묘한 구도로 등장한다. 아이의 얼굴은 반쯤 카메라 밖으로 잘려 나갔고 아이를 보는 남자들도 카메라를 등지고 있다.
한편, 영화 '노 베어스'는 내년 1월 개봉 예정이다.